박지빈, 트렌스젠더 변신…팔색조 연기 열정 빛났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박지빈이 한계 없는 연기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지빈은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극과 극의 매력을 자랑하는 MS마트 뉴페이스 생선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살인자의 쇼핑목록’ 3, 4회에서 박지빈은 긴 생머리에 화려한 액세서리와 메이크업으로 반전 비주얼을 선보였다. 이런 그의 모습은 생선 장수 박지빈을 전혀 떠올리지 못할 정도로 강렬했다.

박지빈은 입체감을 더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극 중 박지빈은 그간 쌓인 연기 내공으로 머리 길이에 따라 찰나의 표정이나 제스쳐, 시선 처리 하나하나 등 각각의 모습에 차이를 둬 몰입도를 더해나갔다.

지난해 ‘구경이’로 깜찍 사악한 빌런을 훌륭하게 소화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던 그는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 작품에서 또 다시 시청자의 예상 이미지를 완벽히 벗어났다. 

박지빈은 금수저를 쥐고 태어난 트러블메이커부터 생선 장수, 조선시대 왕세자. 그리고 이제는 ‘트렌스젠더’라는 다소 파격적인 캐릭터까지. 겹침 없는 박지빈의 연기 패턴이 마치 알을 깨고 나오듯 기존의 이미지를 타파하고 있다.

그는 이 기세에 이어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블라인드’를 차기작으로 둔 상태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이어 ‘블라인드’까지 성장과 도전을 거듭하며 열일 행보를 보이는 박지빈에 뜨거운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지앤지프로덕션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