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레 욕 나와"…신현준·황보라·동현, 변호사 리얼리티 출격 (변호의 신)[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신현준, 황보라, 동현이 전에 없던 변호사 리얼리티를 선보인다.

9일 오후, IHQ 새 예능 프로그램 '걱정말아요 그대, 변호의 신'(이하 '변호의 신')은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신현준, 황보라, 보이프렌드 동현이 참석했다.

'변호의 신'은 3MC 신현준, 황보라, 동현과 실제 변호사들, 그 외 배우들이 변호사 사무소 생활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최초의 변호사 사무소 리얼리티쇼. 실제 사건으로 리얼리티를 높이고, 전문 변호사들의 조언을 더해 알아두면 쓸모 있는 법률 지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동현은 '변호의 신' 프로그램에 대해 "세상에 없는 곳이다. 저희끼리 있을 때 사무실의 평소 모습은 '저런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싶다가도 의뢰인들을 만나면 완벽하게 해결하는 그런 곳이다"라고 소개했다.

신현준은 "새롭다는 느낌이 있다. 저도 새로운 것에 도전을 많이 했었는데 여기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와 새롭다. 궁금하다' 이런 느낌이었다. (황보라, 동현) 캐스팅이 됐다고 들었을 때 '의외의 조합이지만 꿀조합일 것 같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황보라는 "신현준 선배님이 출연하신다고 하시길래 '무조건 해야겠다' 했다. 법 쪽이라 걱정이 됐는데 변호사님들이 직접 출연하신다고 하더라"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동현은 "저는 법에 대해서 무지하고 피부로 와닿을 경험이 많이 없었다. 이 작품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촬영을 하게 됐다. 이 안에 있는 사건들도 저한테 와닿을 만한 사건이 없긴 했다. 너무 충격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변호사 리얼리티에 도전하게 된 신현준은 "실제로 있는 직업을 연기하거나 맡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고민을 많이 하는데 항상 '이분들에 편하게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은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 친구들 중에 변호사가 많은데 이분들이 딱딱하고 그렇지 않다. 의뢰를 맡는 과정에서 의뢰인들의 멘탈도 관리를 하신다. 거기서 변호사가 위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힘든 순간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게 감사한 직업 같다"고 덧붙였다.

황보라는 "꿀재미는 저희 셋의 케미다. 선배님께서 대본대로 하신 적이 없다. 할 때마다 너무 재밌고 '이런 케미가 있구나' 하는 즐거움이 있더라. 메인 MC라는 것보다는 재미와 소통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신현준은 "설정 자체가 무너진다. 재연 배우분들한테 몰입하게 돼서 설정한 걸 아예 못한다. 정말 리얼 액션이다. 막 놀라고 자연스럽게 욕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동현은 "처음이라서 의미도 있고, 선배님들이니까 걱정을 좀 했다. 근데 이제는 좀 촬영장에 놀러가는 느낌이 많다. 선배님들께서 농담도 많이 해주시고 편하게 해주시니까 컷하고 나눠지는 게 아니라, 연장선상에 있는 기분이다. 너무 편하고 재밌게 하고 있다. 촬영장에 오는 게 너무 행복하고 기다려지는 것 같다"며 막내미를 드러냈다.

황보라는 "드라마는 한 컷 한 컷 따는데 이거는 연극처럼 한 번에 다 간다. 저는 실수만 안 하려고 한다"라며 "변호사 선생님들께서 하는 약간은 어색한 연기들도 관전 포인트일 것 같다"고 전했다.

'변호의 신'에는 현직 변호사들이 출연한다. 이에 대해 신현준은 "변호사분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신다. '못하시는 게 뭐지?' 싶다. 다 열심히 하신다. 근데 한 분, 이혼전문변호사님이 못 한다. 작가님이랑 무슨 관곈지 모르겠는데 대사를 많이 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황보라는 "근데 상담할 때는 너무 잘하시다가 연기만 시작하면 얼굴이 하얘지신다. 저희도 조마조마하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변호의 신'은 9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IHQ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