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故 강수연 연기 보며 성장…편히 쉬기를" 추모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배우 故 강수연을 애도했다.

7일 안 위원장은 SNS를 통해 "너무나 뜻밖의 일이어서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루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한평생 연기인생 외길을 걸어오신 대한민국의 고귀한 배우, 고 강수연님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의 글을 게재했다.

안 위원장은 "저도 학창 시절 때부터 아역배우 강수연 님의 연기를 보면서 함께 성장했다"며 "연기 경륜을 쌓으면서 한국영화 세계화 1세대의 주역이 됐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이어 "올해 다시 연기에 복귀할 예정이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제가 과연 님의 마지막 연기를 눈물 없이 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된다"며 "오래전부터의 추억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배우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미어진다. 고인의 명연기를 평생 기억하겠다. 천국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故 강수연은 7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숨을 거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