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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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경쟁을 가려낸 신승훈의 '눈물'

기사입력 2011.03.26 12:12 / 기사수정 2011.03.26 12:12

정호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위대한 탄생'의 생방송 진출자 TOP10이 결정됐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 17.8%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치지만, 이날 마지막 생방송 진출자들이 가려지며 진한 감동을 보여줬다. 

신승훈의 멘토스쿨에서 파이널 심사를 위해 김조한,김연우,거미,휘성,강타 등 신승훈의 지인들이 총출동했다. 가요계 쟁쟁한 실력파 가수들 앞에서 4명의 제자들은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멘토스쿨 파이널 무대가 끝나고 신승훈의 제자 셰인,황지환,윤건희,조형우가 다시 등장했다. 그동안 멘토 신승훈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깜짝 무대를 준비했던 것.

셰인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4명의 제자들은 'I'm your friend'라는 곡을 신승훈에게 선사했다. 제자들의 깜짝 무대가 끝나고 신승훈은 "내가 '게릴라 콘서트'에서도 울지 않았는데, 너희 4명때문에..." 라며 울음을 감추지 못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신승훈은 셰인과 황지환을 '위대한 탄생' 다음 단계 진출자로 선택하고, 윤건희와 조형우에게 탈락 소식을 전했다. 아끼는 제자들에게 탈락 소식을 전해야만 하는 아픔에 신승훈은 눈물을 참지 못해 급기야 잠시 촬영까지 중단하는 사태를 가져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승훈은 제자들에게 "2명은 생방송을 하는 제자일뿐이고, 2명은 그냥 나의 제자들이야.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이번 탈락이 끝이 아님을 전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신승훈과 멘토들의 우정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누군가를 탈락시켜야만 한다는것이 너무 가슴 아팠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윤아의 멘토스쿨에서는 만장일치로 선택된 정희주와 무대공포증을 극복한 백세은이 '위대한 탄생'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사진= ⓒ MBC '위대한 탄생' 캡처]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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