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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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3승+1회 빅이닝' 키움, KT 꺾고 2연승-위닝시리즈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5.01 17:2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1회 5득점 빅이닝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며 KT와의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졌다. 

선발 안우진이 어려운 승부를 펼쳤지만 5이닝 2실점으로 선방했고, 타선도 1회부터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정후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송성문이 홈런 포함 4타점을 책임졌다. 박찬혁도 6회 쐐기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T는 선발 데스파이네가 1회 5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타선도 두 번의 만루 찬스에서 2점밖에 내지 못하며 패했다.

키움은 1회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1사 후 박찬혁의 몸에 맞는 볼과 이정후의 안타, 푸이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김혜성과 송성문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4점을 뽑았다. 이후 김주형의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면서 5-0이 만들어졌다. 


이후 KT도 추격에 나섰다. 2회 선두타자 오윤석의 2루타와 송민섭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KT는 홍현빈의 볼넷과 김준태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며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3회에도 만루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2루타와 박병호의 볼넷, 홍현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김준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2-5를 만들었다. 하지만 역시 후속타는 없었고, KT는 두 번의 만루 찬스에서 2득점밖에 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길었던 3점차 균형은 6회 다시 무너졌다. 6회말 키움이 1사 후 전병우의 안타와 김주형의 몸에 맞는 볼, 이지영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박찬혁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5점차를 만들었다. 7회엔 송성문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초 선두타자 김준태의 볼넷과 신본기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조용호의 땅볼,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3-9를 만들었다. 하지만 점수차는 너무 벌어진 상태. 결국 키움이 9-3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2연승과 함께 KT전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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