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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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친스키‧파슨스도 못 막았던 7출루 타자, 선발 데뷔전 투수가 막고 첫 승까지

기사입력 2022.04.28 22:0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김시훈이 데뷔 첫 선발 무대에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김시훈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세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김시훈의 데뷔 첫 선발 무대였다. 2018년 프로 지명 이후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에 데뷔한 김시훈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과 함께 데뷔 첫 승, 첫 선발승의 기쁨을 한꺼번에 맛봤다. 

이날 김시훈은 최고 150km/h의 빠른 공(36개)과 116~129km/h의 커브(25개), 135~142km/h를 넘나드는 스플리터(15개)와 슬라이더(10개)로 두산의 베테랑 타선을 효과적으로 돌려세웠다. 

특히 김시훈은 앞선 두 경기에서 외국인 원투펀치가 고전했던 김인태를 꽁꽁 묶는 기염을 토했다. 김인태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 NC전 1,2차전에서 6타수 4안타 3볼넷 3타점으로 7번의 출루를 기록하며 NC의 원투펀치를 괴롭혔다. 하지만 김시훈을 상대로는 세 타석 모두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잘 나가는 리드오프를 막으니 김시훈도 훨씬 승부가 수월했다. 1회 2사 후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를 막으며 위기를 넘긴 김시훈은 2회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강승호의 도루와 안권수의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3회와 4회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2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 김시훈이 급격히 흔들렸다. 1사 후 안권수와 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포일로 2,3루 위기를 맞은 김시훈은 김인태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주자의 홈 쇄도를 막지 못하며 실점했다. 이후 김시훈은 정수빈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어가는 듯 했으나, 정수빈의 빠른 발에 출루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그러나 중심타선을 피안타없이 막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추가실점 없이 선발 임무를 마무리했다. 

모처럼 타선의 도움도 받았다. NC 타선은 4회까지 무려 8득점을 뽑아내며 김시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결국 팀이 9-5로 승리하면서 김시훈의 승리도 확정, 선발 데뷔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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