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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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무승부' FA컵 벼르고 있는데...핵심선수 부상?

기사입력 2022.04.15 22:50 / 기사수정 2022.04.15 22:50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리그 경기 무승부. FA컵을 벼르는 이유이다. 그러나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이번 시즌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리그 잔여 일정이 7경기 남은 현재,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 차이다. 무승부도 허용할 수 없다. 단 한 번이라도 미끄러지면, 우승에 대한 꿈은 접어야 한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두 팀의 리그 맞대결은 치열한 상황을 대변이라도 하듯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무대가 바껴도 두 팀의 경쟁은 계속된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오는 16일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경기가 아니다. FA컵 4강 경기이다. 토너먼트 형식이기 때문에 무승부는 없다. 반드시 두 팀 중 하나는 패배의 맛을 본다. 리그에서 결판을 짓지 못했기 때문에 두 팀은 더욱 승리를 열망할 것이다.

그러나 리버풀에 악재가 닥쳤다. 바로 디오구 조타의 부상. 조타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에선 15골을 기록해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조타의 부재가 치명적인 이유는 또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조타가 득점을 터뜨린 것. 조타는 지난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선제 실점 5분 뒤, 동점골을 터뜨리며 맨시티로 넘어갈 뻔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리버풀의 무승부엔 조타의 득점이 큰 역할을 했다.

조타는 지난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조타는 후반 10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모하메드 살라와 교체됐다. 아직 조타의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클롭은 "조타가 약간의 통증을 느끼긴 했지만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와의 경기 전 다시 한 번 정밀 검사를 할 것이다. 더 밝혀진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 최초로 쿼드러플(4개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미 리그컵에선 첼시를 꺾고 우승을 달성했다. 남은 것은 프리미어리그와 FA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모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그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선 FA컵에서 맨시티를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조타의 상태가 더욱 중요한 이유이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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