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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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머리 잘써야 돼...4강 변수는 '카드'

기사입력 2022.04.13 20:35 / 기사수정 2022.04.13 20:35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리버풀이 4강의 문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바로 카드이다.

리버풀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벤피카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를 펼친다. 벤피카 홈에서 펼쳐진 지난 1차전 경기에서 3-1 무난한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무난한 4강 진출이 예상된다.

가능성은 매우 높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앞선 리버풀은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24번의 경기 중에서 단 한 번만 패하며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이적시장의 핫한 매물로 떠오른 다르윈 누녜즈가 벤피카의 공격을 이끌긴 하지만, 2점 차 승부를 뒤집기엔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방심해선 안된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펼쳐진 첼시와의 8강 2차전 경기에서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둬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첼시에게 선제 3실점을 하며 탈락 위기까지 놓였다.

리버풀은 로테이션을 돌리긴 하겠지만, 대부분의 주전 자원을 가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UEFA는 리버풀의 예상 선발 라인업으로 알리송,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 코스타스 치미카스, 조던 헨더슨, 파비뉴, 나비 케이타, 모하메드 살라, 디오구 조타, 루이스 디아즈를 예상했다. 치미카스와 케이타를 제외하곤 선발 자원이다.

전력 상 앞서긴 하지만, 방심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전 언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벤피카가 상대하기 싫다고 생각할 정도로 '원팀'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번 경기에서 머리를 잘 써야 한다. 무난하게 4강 진출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경기에서 카드를 받으면 다음 경기에서 출전 징계를 받는 선수가 두 명 있다. 주인공은 조타와 사디오 마네.

두 선수는 리버풀의 공격을 책임지는 핵심 선수이다. 조타와 마네는 각각 15골과 13골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득점 3,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UEFA의 예상대로라면, 마네는 이번 경기 휴식을 취해 징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조타가 선발로 나서 90분 동안 카드를 한 장이라도 받게 된다면,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리버풀의 다음 상대는 비야레알이다. 대부분 리버풀의 우위를 예상하고 있지만, 비야레알은 8강에서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올라왔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수비적인 축구가 효율성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리버풀은 공격진에 제약을 받게 된다면 큰 핸디캡을 안고 비야레알과 경기를 펼칠 것이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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