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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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뮌헨 충격 탈락에도...獨 매체 "감독 잘못 아냐"

기사입력 2022.04.13 11:31 / 기사수정 2022.04.13 11:3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독일 매체가 바이에른 뮌헨의 충격적인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은 감독 탓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B.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1/2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비야레알과 1-1로 비겼다. 1차전 비야레알 원정에서 0-1로 패한 B.뮌헨은 합계 스코어 1-2로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율리안 나겔스만 B.뮌헨 감독의 전술에 많은 비판과 책임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B.뮌헨의 탈락이 감독 때문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스포르트1은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최근 몇 주 동안 B.뮌헨에게 부족했던 점이 무엇이었는지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점점 얇아지는 선수단, 핵심자원들의 부진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매체는 B.뮌헨이 팀을 떠난 자원들을 제대로 대체하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B.뮌헨은 한지 플릭 감독 시절 14~15명의 선수들이 세계 최고 수준이었으나 다비드 알라바, 제롬 보아텡, 티아구가 떠난 후 이들을 대체하지 못했다. 필리페 쿠티뉴, 이반 페리시치 등과 같은 수준급의 교체 자원도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핵심 선수들의 부진도 원인이었다. 최근 여러 매체들로부터 비판 받고 있는 르로이 사네, 세르쥬 그나브리를 제외하고도 토마스 뮐러, 요슈아 키미히의 활약이 신통치 않다고 전했다. 매체는 비야레알전에서 부진한 키미히에게 "전반적으로 경기 영향력이 저조했다. 1차전과 같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뮐러는 "지칠 줄 모르는 것처럼 뛰었으나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평했다.

매체의 평가와 달리 나겔스만은 경기 후 스스로에게 실망감을 내비쳤다. 나겔스만은 "경기 내용은 최고였지만 결과는 지금까지 경력 중 가장 최악이었다.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은 이번 시즌 목표에 충분치 않다"며 자책했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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