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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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의 우산이 될게"…장동민, 눈물 흘린 장인과 선사한 '진한 감동' (딸도둑들)[종합]

기사입력 2022.04.12 23:5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장동민의 장인어른의 한 마디가 모두를 감동시켰다.

12일 첫 방송된 JTBC '딸도둑들'에서는 장동민이 장인어른과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동민은 당뇨로 걱정하는 장인어른을 위해 당뇨에 좋은 음식들을 직접 준비했다.

오랜 사투 끝에 만들어낸 음식을 장인어른과 나눠먹으며 긴장감을 보인 장동민은 자신이 준비한 음식을 소개하며 자신을 어필했다. "이것도 당뇨에 좋은 거래요 아버지"라고 소개하는 장동민에게 장인어른은 "그렇게 심한 건 아니다"라며 진지한 모습을 이어나갔다.

"고급 레스토랑 차려도 되겠네"라는 아버님의 극찬에 장동민은 자신감을 얻어 직접 밥을 비벼드리는 모습도 보였다. 적극적인 모습에 장인어른은 연신 "좋아", "진짜 맛있어"라는 특급 칭찬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어진 개인 인터뷰에서 장동민의 장인어른은 "40년 얻어 먹은 마누라 음식이 낫지"라고 솔직함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것은 2시간 가까이 우리 동민 군이 사투를 벌인 음식 아닙니까. 정성으로는 1등이지"라는 말을 덧붙이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후 장동민은 결혼식에서 장인어른이 눈물을 보였던 일화를 언급하며 왜 그랬냐는 질문을 했다. 딸을 가진 아버지의 마음을 덤덤하게 밝힌 장인어른은 "나중에 자네도 한 20~30년 후에 그 입장이 되면 내 심정이랑 똑같을 거야"라는 말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전했다.

결혼식 당일을 회상하는 듯한 장인어른의 모습에 장동민은 "아버지가 눈물 스타트하셔가지고 온 식구가 다 울었잖아요"라는 농담을 던졌다. 그에 장인어른은 "다 그게 기쁨의 눈물이고 축하의 눈물이지"라고 말하며 딸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장동민은 아내를 향한 사랑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나가기도 했는데. "저는 맛있는 거 여러 가지 집사람한테도 해주고 싶은데 입덧이 심하진 않지만 딱 자기가 먹고 싶은 게 있어요"라는 장동민의 말에 장인어른은 쿨한 말투로 "다 아기가 시키는 거지"라고 답변했다.

아내를 생각하는 장동민은 장인어른께 '입덧 꿀팁'을 얻어보고자 "어머니는 어떠셨어요?"라고 물었지만 "키가 여자치고는 큰 편인데 산달이 가까워져도 배가 나오지 않았어 간호원 출신이라 의학적인 뭘 할 필요가 없었어"라고 주제를 돌린 장인어른은 여러 주제를 섞어가며 TMI를 방출했다. "자네가 (딸한테) 힘이 되어주면 좋지"라는 결론을 내린 장인어른에 장동민은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스튜디오에도 어색함을 선사했던 두 사람의 토크는 감동의 물결을 선사하기도 했다. 장동민에게 장인어른이 "내가 자네이 우산이 되어줄게"라는 말을 전한 것이다. MC홍진경은 "말이 되게 감동적이네요"라며 감동에 찬 모습을 보였다.

MC 강호동 역시 아버지의 "우산이 되어줄게"라는 장인어른의 말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동민은 "그 말을 처음에 준비해오셨나(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항상 다 모든 걸 해줄 테니까 이제 자네가 힘든 건 다 나에게 이야기해라(라고 말씀하셨다) 인생에 내가 이런 행운이 있구나(라고 느꼈다)"라고 말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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