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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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이 뽑은 첼시 '키 플레이어'...루카쿠 아니다

기사입력 2022.04.05 16:15 / 기사수정 2022.04.05 16:15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카이 하베르츠를 키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첼시는 오는 7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두 팀은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을 가지는데, 지난 시즌엔 4강에서 만나 첼시가 합산 스코어 3-1로 레알 마드리드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가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영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이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리벤지 매치의 특수성이 더해진 두 팀의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와 함께 8강 최고의 매치업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로멜루 루카쿠와 카림 벤제마의 스트라이커 대결도 큰 기대를 받고 있지만, 투헬 감독은 첼시의 키플레이어로 루카쿠가 아닌 하베르츠를 지목했다.

첼시 담당 기자 니자르 킨셀라에 따르면, 투헬은 "하베르츠가 첼시에서 가장 강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상대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이다. 그의 최근 경기력을 지켜보면 매우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티모 베르너가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9,750만 유로(약 1,294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루카쿠를 영입했다. 2020/21시즌 인터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루카쿠에게 첼시 서포터들은 큰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루카쿠의 활약은 기대 이하이다. 지난해 8월 아스널과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복귀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지만, 이후 현재까지 리그 20경기 5골 1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스트라이커 자리도 위협을 받고 있다. 첼시는 최근 리그 4경기 동안 루카쿠가 아닌 하베르츠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용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하베르츠는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투헬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첼시에 입성한 하베르츠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아쉬움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투헬 체제에서 공격적인 능력을 완벽하게 발휘하며 새로운 첼시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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