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zy!" 방탄소년단, 트레버 노아 '무궁화 꽃' 멘트에 박장대소 [64회 그래미어워드]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재치 만점 입담을 발휘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제64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진행을 맡은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는 객석으로 내려가 방탄소년단과 짧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 참석한 소감에 대한 질문에 방탄소년단은 "필 크레이지(feel crazy)"라고 외치며 들뜬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

리더 RM은 드라마 '프렌즈'로 영어를 배웠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프렌즈'는 나의 영어 부모"라며 재치있게 말했다.

트레버 노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따라하기도. 이에 방탄소년단은 너나 할 것 없이 손뼉을 치며 박장대소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에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의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I GET A KICK OUT OF YOU)',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의 '론리(LONELY)', 콜드플레이의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도자 캣·SZA의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 등과 경합한다.

사진=Mnet 생중계 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