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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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마수걸이포' 두산, 한화 6-4 꺾고 개막전 승리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4.02 17:27 / 기사수정 2022.04.02 17:53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꺾고 기분좋은 첫 승을 올렸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의 승리로 두산이 시즌 1승을, 한화가 1패를 기록하고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선취점은 한화에게서 나왔다. 선두타자 정은원이 우전안타, 최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2루에서 곧바로 마이크 터크먼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정은원이 들어와 점수는 1-0. 정규시즌 리그 전체를 통틀어 나온 첫 안타와 볼넷, 그리고 타점과 득점이었다. 한화는 이후 하주석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끌려가던 두산은 2회말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재환이 중전안타로 나간 무사 1루 상황, 양석환이 김민우의 3구 137km/h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양석환의 시즌 1호포이자 정규시즌 개막 1호포. 두산은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3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역전까지 성공했다. 선두 정수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도루로 2루까지 갔고, 허경민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안재석의 땅볼 때 진루했던 허경민은 페르난데스의 안타에 들어와 두산이 4-2로 달아났다.

한화가 5회초 정은원과 터크먼, 노시환의 안타를 엮어 한 점을 만회했으나 두산이 5회말 허경민과 안재석, 양석환 고의사구로 잡은 2사 1·3루 찬스에서 김인태의 2타점 적시타로 6-3을 만들고 다시 앞서나갔다.

7회초 한화가 터크먼과 노시환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2점 리드를 지킨 두산이 승리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5이닝 3실점을 한 스탁이 승리투수가, 5이닝 6실점을 한 김민우가 패전투수가 됐고 홍건희와 임창민은 시즌 첫 홀드를, 김강률은 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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