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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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3타점+플럿코 QS' LG, KIA 꺾고 개막전 승리 장식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2.04.02 16:4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개막전에서 9-0으로 이겼다.

산뜻한 출발을 알린 LG는 서건창과 김민성이 3타점 활약을 펼쳤고, 채은성이 팀의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가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 양현종과 플럿코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0'의 균형을 깬 건 LG였다. 5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전 안타를 때렸고 오지환과 리오 루이즈는 나란히 2루수 땅볼을 쳤으나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서건창이 3타점 우전 2루타를 작렬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서건창은 상대가 다른 주자를 수비하는 사이 3루에 안착했고 송찬의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잠잠했던 KIA는 7회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사에서 나성범이 좌전 안타를 날렸고 최형우와 황대인이 연이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다. 그러나 김석환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 생산에 실패했다.

다음 찬스에서도 KIA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1사에서 박찬호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2루에 이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 3루 기회가 찾아왔지만, 김선빈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에 그치며 침묵을 깨지 못했다.

오히려 LG가 마지막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솔로 홈런을 폭발했고 루이즈 안타, 문보경 볼넷, 서건창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만루에서 김민성이 3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말 LG는 마무리 고우석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지으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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