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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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욱, 롯데 개막전 리드오프·SS 낙점..."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기사입력 2022.04.02 13:24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전 리드오프로 유격수 박승욱을 낙점했다.

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에 박승욱(유격수)-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피터스(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고승민(우익수)-지시완(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찰리 반즈가 마운드에 오른다.

스프링캠프 기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유격수 포지션의 경우 일단 박승욱이 래리 서튼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박승욱은 kt 위즈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웨이버 공시되는 아픔을 맛봤다.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던 박승욱은 다행히 입단 테스트를 거쳐 롯데에 새 둥지를 틀었다.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후 공수에서 코칭스태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3월 연습경기, 시범경기에서 적지 않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었다.

박승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3(33타수 10안타) 8타점 2도루로 맹활약을 펼치며 서튼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당초 롯데의 개막전 주전 유격수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학주가 유력해 보였지만 스프링캠프 막판 경미한 부상으로 100% 컨디션을 만들디 못했다.

배성근도 시범경기 타율 0.318(22타수 7안타) 7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이학주와 끝까지 주전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지만 서튼 감독은 박승욱을 먼저 선택했다.

서튼 감독은 "박승욱이 스프링캠프 기간 내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며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개막전 주전 유격수로 선발출전한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로 나서는 반즈의 경우 "빌드업이 잘 된 상태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 두 차례씩 선발등판했는데 오늘은 최대 95구까지 던질 수 있는 상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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