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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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져리그 MVP는 Who?

기사입력 2007.09.11 20:45 / 기사수정 2007.09.11 20:45

윤문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MVP, 사이영 상, 신인왕의 영광은 누구에게로?


MVP 향방, AL는 A-ROD 유력, NL 필더, 하워드, 푸홀스 경합


162경기를 정규리그로 치르는 메이저리그가 그 대장정의 8~9부 능선을 넘어섰다. 10일 현재 각팀들은 141~144경기를 치른 상태. 앞으로 18~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각 리그의 MVP는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 MVP

-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의 독주체제다. 시즌 중 후반까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메글리오 오도네스가 치열하게 경합하며 MVP 타이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했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과 타점, OPS 등에서 멀찌감치 달아난 로드리게스를 오도네스가 따라잡기는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다.

Alex Rodriguez(3B) .318 .424 .672 OPS 1.096 52홈런 140타점 132득점 22도루

Magglio Ordonez(RF) .355 .428 .590 OPS 1.018 26홈런 126타점 189안타 2루타 47개

오도네스가 남은 경기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디트로이트의 기적적인 와일드카드 획득을 일군다면 모를까 지금의 상황에서는 로드리게스의 MVP 등극이 확실시되고 있다.

- 내셔널리그(NL)에서는 프린스 필더(밀워키 블루어스),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필리스),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엇비슷한 성적으로 경합하는 형국이다.

여기에 NL 승률 1위 팀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즌 내내 뛰어난 생산성을 보여준 맷 할러데이(콜로라도 로키스), 미구엘 카브레라(플로리다 말린스)가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NL 후보들 중에는 리그 홈런 부문 1위를 질주 중인 필더가 조금 앞선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와는 달리 특출난 성적을 거두는 선수가 없는 만큼 팀 성적과 기자들에게 보여지는 임팩트가 MVP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Prince Fielder(1B) .288 .387 .613 OPS .999 43홈런 104타점 147안타 72볼넷

Ryan Howard(1B) .265 .382 .558 OPS .940 37홈런 113타점 121안타 87볼넷

Albert Pujols(1B) .321 .424 .562 OPS .986 30홈런 89타점 162안타 89볼넷 

남은 경기에서 데이비드 라이트가 30-30(홈런-도루)을 이루고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는 동시에 필더의 소속팀인 밀워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면 라이트가 팀 성적을 등에 업고 MVP를 탈 가능성도 크다.

◇ 사이영상

- AL에서는 C.C. 사바시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막판 페이스가 무섭다. 최근 3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23이닝 1.17의 방어율을 보이며 앞서나가는 중.

여기에 다승 1위인 조쉬 베켓(보스턴 레드삭스), 전년도 사이영상 수상자인 요한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 서부지구 1위인 에인절스의 원투펀치 존 래키와 켈빔 에스코바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C.C. Sabathia(SP) 17승 7패 방어율 3.15 Whip 1.14 220이닝 탈삼진 185

Josh Beckett(SP) 18승 6패 방어율 3.27 Whip 1.14 181 2/3이닝 탈삼진 173

Johan Santana(SP) 15승 11패 방어율 3.09 Whip 1.06 201이닝 탈삼진 215

남은 경기에서 사바시아가 크게 무너지지 않는 한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는 사바시아이다.

- NL 사이영상은 피비 쪽으로 굳어져 있는 상태다. 피비는 다승, 탈삼진, 방어율에서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상태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해 간다면 지난해 수상자 브랜든 웹(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크게 제치고 만장일치 수상도 가능한 상태. 일단 거론되는 후보군으로는 앞의 두 명과 브래드 페니(LA 다저스) 정도이다.

Jake Peavy(SP) 16승 6패 방어율 2.43 Whip 1.06 188 2/3이닝 탈삼진 210

Brandon Webb(SP) 15승 10패 방어율 2.91 Whip 1.18 210이닝 탈삼진 182


◇ Rookie Of the Year

- AL에서는 보스턴의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이다. 올 시즌 2루수로서 뛰어난 타격 성적과 함께 MLB 전체 3위의 필딩율(.991)을 보이며 수비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여기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특급 유망주 델몬 영과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영건 브라이언 베니스터, 보스턴 철벽 불펜의 축 오카지마 히데키가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Dustin Pedroia(2B) .325 .390 .447 OPS .837 6홈런 45타점 147안타 43볼넷 

Delmon Young(CF) .293 .322 .416 OPS .738 12홈런 81타점 166안타 25볼넷

- NL의 라이언 브라운(MIL)은 역사적인 신인으로 거듭나는 성적을 보여주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단 94경기에 출장에 30개의 홈런을 날린 이 역사적인 신인은 비록 수비에서도 역사적인 필딩율(.896)을 보여주며 많은 실책(21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ROY를 수상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트로이 툴로위츠키도 신인으로서 훌륭한 타격과 환상적인 수비(필딩률 MLB 3위 .985)를 보여주고 있지만, 브라운을 제치고 ROY 수상자가 되는 것은 역부족으로 보인다.

Ryan Braun(3B) .328 .372 .648 OPS 1.020 30 홈런 79 타점 안타 124 볼넷 25

Troy Tulowitzki(SS) .290 .357 .463 OPS .820 19 홈런 80 타점 안타 151 볼넷 47

<사진=MLB.COM> 



윤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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