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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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왔던 것 해야 한다"...벤투 감독 향한 황희찬의 신뢰

기사입력 2022.03.22 06:00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은 여전히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1일을 시작으로 소집해 훈련에 돌입한다. 한국은 오는 24일과 29일 이란, 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 10차전을 치른다. 

황희찬은 지난 11월 A매치 이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1월 A매치 당시 소속팀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소집되지 못했다. 오랜만에 파주에 입소한 그는 오랜만에 동료들과 만나 첫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황희찬은 지난 10월 이란 아자디 원정에 이어서 24일에 홈에서 이란을 상대한다. 그는 "일단 굉장히 중요한 경기란 걸 선수들도 알고 있다. 아직 선수들을 만나지 못해서 어떤 의지를 가졌는지 이야기하진 못했다. 각자 나름대로 이번 소집에 준비를 많이 하고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이란 때문이 아니라 각자의 목표, 팀의 목표를 잘 알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준비할 것이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좋은 상대와 경기한다. 이란이어서 일수도 있지만, 선수들이 꼭 이기려고 집중하다 보면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압박감 속에서도 차분하게 준비하면 여태까지 보여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 10월 아자디 원정에 대해선 "선수들도 그 경기를 통해 더 많은 자신감 얻었다.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과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점도 느꼈다. 이번 경기에서도 더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많은 팬과 함께 힘을 얻어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선수들이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랜 시간 벤투 감독과 함께 한 황희찬은 이제 최종예선의 마지막 시기를 지나가면서 온전한 신뢰를 보냈다. 부임 초기 답답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던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을 거치며 온전히 정착된 후방 빌드업 체계가 제대로 효과를 거두면서 선수들은 물론 국내 축구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황희찬은 "저번 경기(10월 아자디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바꾼다기보다는 했던 것들을 더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려고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종예선이 아시아 팀들 상대로 하지만 항상 쉽지 않았다. 앞으로도 더 강한 유럽팀들 상대로 경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어쨌든 저희도 아시아 예선을 거치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단단해질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파주,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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