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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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첫 사직' 손아섭, 친정팀 만나 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

기사입력 2022.03.21 16:2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시범경기 동안 안타가 없었던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첫 안타를 신고했다. 공교롭게도 가장 익숙한 곳, 가장 익숙하고도 낯선 상대로부터였다.

손아섭은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우익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시범경기 3경기에서 7타석을 소화한 손아섭의 성적은 7타수 무안타. 볼넷도 없었다. 그랬던 손아섭은 이날 1회초 롯데 선발 최준용을 상대, 최준용의 2구 147km/h 직구를 받아쳐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1루를 밟은 손아섭은 1루수 정훈과 웃으며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손아섭은 이후 양의지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고, 3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이승헌을 만나 1루수 땅볼로 잡힌 뒤 6회말 최승민과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3-5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은 4년 총액 64억원에 NC와 계약을 맺으며 롯데를 떠났다. 그리고 이날이 이적 후 첫 사직 방문이었다. 비록 안타 하나였지만, 손아섭에게는 후련할 만한 타구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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