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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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으로 역전승' 기업은행, 인삼공사 제압하고 5위 점프

기사입력 2022.03.20 18:13 / 기사수정 2022.03.20 18:1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보름 만에 재개된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선수 12명으로 간신히 엔트리를 채운 상황에서도 KGC인삼공사에 역전승을 거두고 5위로 다시 올라섰다.

기업은행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김희진 등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상황에서도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6-28, 25-14, 25-20, 25-1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11승22패, 승점 31점을 만들며 흥국생명(10승22패·승점 31점)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15승17패, 승점 46점을 유지했다.

1세트는 듀스 접전 끝 인삼공사가 웃었다. 세트 내내 시소게임이 이어지며 점수는 23-23. 염혜선의 범실로 기업은행이 먼저 세트스코어를 만들었으나 인삼공사가 이선우의 퀵오픈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뒤로도 점수를 주고 받으며 만들어진 26-26 상황, 이선우의 오픈으로 리드를 잡은 인삼공사가 박혜민의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끝냈다.

그러나 2세트를 기업은행이 여유있게 잡으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업은행은 10-10 동점에서 최정민과 육서영, 표승주의 블로킹, 산타나의 서브 득점으로 인삼공사를 따돌렸다. 이후에도 기업은행이 인삼공사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우위를 점했고, 손쉽게 2세트를 챙겼다.

기업은행은 3세트에도 기세를 이었다. 12-12에서 산타나의 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온 기업은행은 조금씩 점수를 벌려 나갔다. 인삼공사를 15점으로 묶고 20점 고지를 밟은 기업은행은 점수 차를 유지하며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기업은행이 결국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13-11에서 표승주의 퀵오픈 후 정호영의 네트터치 범실, 이어진 김수지의 속공으로 점수는 16-11. 인삼공사는 이소영을 앞세워 따라붙었으나 기업은행이 기업은행이 인삼공사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기업은행은 표승주가 블로킹 4개 포함 27득점, 산타나가 26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팀 블로킹 18개를 만들며 인삼공사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인삼공사는 정호영이 15점, 이소영이 14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화성,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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