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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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울 승부 가른 PK 판정 "윤종규의 킥킹 파울"

기사입력 2022.03.11 22:13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울산 현대의 승리를 확정 지은 페널티킥 판정은 오랜 시간 VAR 판독을 진행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11일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맞대결에서 울산이 레오나르도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울산은 서울을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4분 만에 조영욱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5분 엄원상이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44분 레오나르도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며 울산이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건 후반 35분에 나온 페널티킥이다. 설영우가 레오나르도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다. 윤종규가 설영우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레오나르도가 페널티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심은 온필드 모니터를 보겠다고 하며 달려갔다. VAR실과 주심과 소통을 하면서 페널티킥 선언 여부를 판독했는데 이 과정이 무려 7분간 이어졌다. 

울산은 차분하게 상황을 기다렸고 서울 안익수 감독은 판독이 길어지는 과정에서 주심과 대기심 쪽에 항의했다. 그러자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주심도 조금 더 기다리라는 손동작을 했다. 

7분간의 판독 결과는 원심 유지였다. 결국 페널티킥이 그대로 진행됐고 후반 44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이 터지며 울산이 승점 3점을 가져갔다. 경기 후 안 감독은 주심에게 찾아가 항의를 이어갔고 주심은 안 감독을 뒤로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 후 공식 기록지에선 "윤종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설영우에게 킥킹 파울을 범하여 페널티킥을 허용했다"라고 적혀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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