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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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행복해"…김나영 밝힌 #♥마이큐 #패션 #육아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2.24 07: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공개 열애 중인 가수 마이큐를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신의 한 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나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제가 요즘에는 전소민 씨, 이미주 씨, 신봉선 씨 그렇게 후배분들이 있지만 그전에 제 주변에 예능 잘하는 후배로는 나영 씨가 있었다. '놀러와' 때 패션에 대해서 나영 씨가 조금씩 본인의 느낌을 드러낼 때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조세호는 "트렌드에 맞게 옷을 잘 입었던 기억이 있다"라며 거들었고, 김나영은 "예전부터 패션에 대한 꿈이 있었다. 방송을 하면서도 항상 그 그림을 그렸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저희 쪽에서는 패션 쪽에 나영 씨가 관심도 있지만 '이쪽을 놓지 않았으면' 그런 이야기 가끔 했다. 이쪽 재능이 너무 뛰어난 분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김나영은 "그때가 30대 초반이다. 생각해 보면 30대 때 진짜 힘들지 않았냐. 방송을 하다 보니까 '이렇게 하면 재미있겠구나' 싶어서 하다 보니까 그 캐릭터로 굳어지더라. 다음 방송에서도 그 캐릭터를 하고 그다음 방송에서도 그 캐릭터를 하다 보니까 제가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정체성에 혼란이 있었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그렇게 고민이 많던 시기에 '스타일로그'라는 프로그램을 만나게 돼서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더라"라며 물었고, 김나영은 "너무너무 신기하게 제가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그림을 작가님이 기획안으로 가지고 오신 거다. 너무 소름이 끼쳤다. (파리 패션위크는) 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곳이었고 그 기회를 잡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 저의 모든 걸 걸었다"라며 고백했다.

또 유재석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육아는 매일매일 내가 별로인 사람이라는 걸 확인하게 된다. 보고 싶지 않은 내 끝을 내가 본다'라고 썼다"라며 궁금해했고, 김나영은 "이럴 때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이럴 때 좀 더 참았어야 됐는데. 그걸 못 하는 사람인 걸 제 스스로에게 들켜버리는 거다. 저도 오은영 선생님이나 이런 분들을 보면서 많이 공부를 한다. 막상 그 상황이 오면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난다"라며 육아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유재석은 "스스로 굉장히 자책을 많이 한다. 내가 왜 예쁜 내 자식들에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짧은 상황에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화를 낼 것인가. 한발 물러날 것인가. 물러났을 때 이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이렇게 한 행동이 괜찮은 거구나'라고 착각하는 건 아닐까. 똑같은 행동을 반복할까 봐"라며 공감했다.

조세호는 "시간이 빠르다는 걸 느낀 게 '놀러와' 때만 해도 이런 이야기 안 했다"라며 말했고, 유재석은 "('놀러와' 종영) 그 후에 나영 씨를 자주 보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나영은 "예전에도 '유퀴즈' 신우 나왔을 때 식사하시면서 전화했다. 그때 펑펑 울었다. 언제든지 필요한 거 있으면 연락하라고"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나영 씨는 아는지 모르겠지만 나름의 애틋함이 있다. '놀러와'를 진짜 열심히 했었고 갑작스럽게 끝났다. 그래서 저희들끼리 애틋함이 있던 상황에 연말 시상식인가 제가 대상을 받았을 때 나영 씨가 엄청 울었다"라며 못박았다.

김나영은 "어떻게 보면 제가 진짜 깜깜하고 뿌연 시기를 보낼 때 옆에 있었던 사람이다. 그때 저한테 되게 어른이었던 사람"이라며 덧붙였다.

특히 조세호는 "저는 솔직히 누나한테 예전에 섭섭했던 게 이쪽 일하면서 내 누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1번이 진경이 누나, 그다음 나영이 누나였다. 그렇게 표현하면 누나는 유쾌해 하지 않았다"라며 전했다.

김나영은 "세호 씨가 저한테 매일매일 카톡을 보낸다. 패션과 예술 뉴스를 간추려서"라며 귀띔했고, 조세호는 "최근에는 조심스러웠던 게 혹시나 저의 매일 가는 문자가 그분이 혹시나"라며 김나영의 남자친구 마이큐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김나영은 "(마이큐는) 그런 사람 아니다"라며 감쌌다.

더 나아가 김나영은 "요즘 제 인생이 따뜻한 날들이 있다. 전성기인 것 같다. 아이들도 잘 자라고 있고 저도 건강하게 일을 잘 할 수 있고 되게 행복하다. '이날들을 잘 즐겨야지'라고 생각한다"라며 밝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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