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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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 "이경규 딸 결혼식, 초대 없었지만 참석…박수 받아" (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2.24 07:40 / 기사수정 2022.02.24 11:0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라디오 스타' 지석진이 이경규에게 초대를 받지 않았는데도 딸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이하 '라스')는 'N년째 유망주' 특집을 맞아 지석진, 지상렬, 남창희, 박재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은 "저는 이경규 딸이 결혼한 줄도 몰랐다. 청첩장도 못 받았고 연락 자체를 못 받았다. 결혼식 전날에 박명수 연락을 받고 알았다. 그래서 전화를 끊고 고민을 했다. 이경규와 전화를 한 번도 안 해본 사이였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그래도 선배니까 갔는데 지정석이더라. 내 자리가 없었다. 재석이가 참석을 못 해서 재석이 자리를 달라고 하니까 다른 사람이 가져갔다더라. 돈이라도 내고 가려고 올라갔다가 이경규를 만났는데 인사를 했더니 엄청 놀라시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자리가 없다고 했더니 '들어가면 많아'라고 하시더라. 근데 이경규한테는 그게 고마웠던 것 같다. 저에게 고맙다고 공개적으로 말하시더라. 박명수랑 얘기하다가 일어나서 인사를 했다. 박수가 쏟아져서 엄청 얼떨떨했다"라며 "존경하는 선배라 꼭 가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남창희는 조세호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며 "조세호 때문에 스킨십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 제가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5년 전에 했다. 시술을 하려면 마취를 하니까 앞이 안 보인다. 제가 폐소공포증 때문에 이런 걸 못 견뎌서 병원에 양해를 구하고 조세호를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시술 내내 조세호와 손을 잡고 있었다는 남창희는 "그렇게 하니까 불안한 마음이랑 걱정이 싹 사라지더라. 너무 신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유세윤이 "결혼하면 그것도 끝이다"라고 말하자 남창희는 "그래서 조세호가 '공동 결혼식을 해보자'는 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지석진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유재석에게 소개를 받았다. 당시 아내가 스타일리스트였는데 처음 볼 때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아내의 성격을 알기 전에는 환상 속에 빠져있었다"라면서도 "지금 결혼 21년차인데 제 눈에는 사실 나이에 비해서 굉장히 아름답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100여 명의 여성들과 썸을 탔다는 지상렬은 '실제 썸으로 이어진 경우가 있냐'는 질문에 지성렬은 "동종 업계에서는 이어지지가 않더라. 다른 곳에서 만나야 한다"라며 "같은 테두리에서 보면 여성이 아닌 동료로 느껴진다. 예쁜 건 아는데 이성적인 매력을 못 느낀다"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다른 곳에서 만난 사람은 가파도 60대 해녀뿐인데 그럼 이분이 썸녀인 거냐"라고 물으며 "제가 지상렬이랑 오랜 친구여서 결혼하려고 했던 여성분도 안다"라고 폭로했고, 지상렬은 "에어로빅 꺼내냐. 나는 아내도 없고 애도 없다"라며 맞받아쳤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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