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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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선발 후보 '심 게임' 출격…4개 구종 확인

기사입력 2022.02.21 14:03 / 기사수정 2022.02.21 14:4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해,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5선발 후보로 거론된 김진욱(19)이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섰다.

김진욱은 21일 김해 롯데상동야구장에서 치른 2022년 스프링캠프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투구 수 35구로 2이닝을 던졌다. 그는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4개 구종을 점검했다. 직구는 최고 144km/h를 기록했다. 

롯데는 19일부터 시뮬레이션 게임을 진행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동안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계획하지 않는 대신 상황 설정이 용이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실전과 연습의 효과를 모두 잡겠다는 생각이다. 이날 시뮬레이션 게임에는 홈팀 김진욱과 원정 팀 진명호가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올라 애초 계획대로 2이닝을 던지고 각 김대우, 정성종에게 바통을 넘겼다. 경기는 3이닝까지만 진행했다.

김진욱을 비롯한 롯데 투수들은 시뮬레이션 게임에 앞서 불펜 피칭으로 가볍게 몸을 푼다. 이날에는 선수에 따라 15구에서 20구 정도를 던졌다. 김진욱은 안중열과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그는 안중열의 요구에 따라 직구뿐만 아니라 변화구도 미리 점검했다. 불펜 피칭을 지켜 본 최봉천 불펜포수도 김진욱의 구위를 칭찬했다.

이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도 올 시즌 바뀌는 스트라이크존에 유념해 판정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시뮬레이션 게임 첫날 "투수와 타자 모두 공격적으로 타격하거나 투구해 줬다"고 봤다. 이날도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진 만큼 적극적인 스윙을 한 타자들도 있었다. 김진욱은 큰 타구를 하나 허용하기도 했는데, 이때는 중견수로 나선 피터스가 잡아 줬다. 김진욱은 고마워했다. 경기가 끝나고 그는 "개인적으로 야수들이 공을 잘 막아 줬을 때 고마움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시즌 때도 잘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글렌 스파크맨과 찰리 반스로 꾸린 1, 2선발에 박세웅, 이인복으로 4명을 우선적으로 구성했다. 5선발 자리에는 김진욱을 비롯해 서준원, 이승헌 등이 후보로 꼽힌다. 롯데 투수들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예년과 달리 훈련 첫날부터 불펜 피칭에 들어갔다. 서튼 감독에 따르면 선수들은 리키 마인홀드 투수코치의 방침에 따라 비시즌 동안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투구가 가능한 몸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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