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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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상 첫 3시즌 연속 PL 10-10 달성할까

기사입력 2022.02.20 15:0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도움 개수를 늘리기 시작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아무도 넘보지 못했던 기록에 도전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맞대결에서 3-2, 짜릿한 극장 승리를 챙겼다. 2-1로 앞서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47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지만, 해리 케인이 후반 추가시간 50분에 극적인 헤더 골을 작렬시켰다. 

손흥민은 이날 2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1년에 8골 2도움을 기록한 그는 2022년 새해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1월에 열린 3경기를 못 뛰었지만, 1골 3도움을 추가했다. 

손흥민은 두 자릿수 득점에는 1골만 남았고 두 자릿수 도움에는 다섯 개가 남았다. 토트넘 경기가 15경기나 남았기 때문에 손흥민은 이 경기 하는 동안 10-10을 달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손흥민은 이미 2019/20시즌 11골 10도움을 시작으로 리그 10-10을 달성해왔다. 2020/21시즌 17골 10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10-10을 달성해 토트넘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세 시즌 연속 리그 10-10 기록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연속 기록이 아닌 10-10 기록을 세 시즌 이상 달성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 딱 네 명뿐이다. 

이번 시즌 초반 케인이 여름 이적시장 이적 사가의 여파로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손흥민이 한동안 도움을 많이 기록하지 못했다. 케인이 점차 득점력을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2022년에 도움 개수를 늘리고 있다. 

이날 케인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합작 최다 기록 타이를 달성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끝에 리그 역사에 남을 최고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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