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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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눈물 "ADHD 아들, 놀이터서 정신병자 소리 들어" (금쪽)[종합]

기사입력 2022.02.19 11:55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ADHD 진단을 받은 아들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싱글맘 이지현과 ADHD 아들 우경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VCR에서 우경은 이른 아침부터 휴대전화를 찾으며 "엄마 죽어" "가만 두지 않을 거야" "집 나갈 거야"라고 소리 지르며 떼를 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현 아들과 딸의 고충도 공개됐다. 두 아이가 과거 이지현의 공황 발작을 모두 목격했던 것.

자녀들의 고백을 들은 이지현은 "아이들 앞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게 공황장애가 왔을 때다. 그런데 그게 예고 없이 온다.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0점 엄마"라며 "너무 가슴이 아팠던 게 있다. 우경이가 하는 말이 어느 날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4학년 형이 자기 보고 정신병자라고 했다더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또 "나 때문에 아이의 안 좋은 점이 드러나 아이가 괜히 더 상처받게 되는 건 아닌가 싶다. 그 부분이 아파서 출연을 고민했었지만 먼 미래를 봤을 때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출연해야겠다 싶어서 방송 출연을 결심한 것"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지현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오은영은 "장기전이 될 것 같다. 금쪽이와 엄마 이지현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돕고 싶다"면서 최장기 솔로션을 예고했다.

이후 처방에 돌입한 오은영은 이지현에게 각성 조절 운동, 남매 갈등 중재하는 법을 숙제로 내줬다. 이에 이지현은 "여태 내가 듣고 보고 공부한 것과 정말 다른 차원의 솔루션"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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