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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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데뷔 시켰어!"...유망주 향한 램파드의 '엄지 척'

기사입력 2022.02.18 16:30 / 기사수정 2022.02.18 16:30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버튼)이 아르만도 브로야(사우스햄튼)를 언급했다.

첼시 아카데미 출신 브로야는 2020년 에버튼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4-0으로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유망주였던 브로야의 데뷔전이 이뤼질 수 있었다. 86분경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되어 스템포드 브릿지에 들어선 브로야는 약 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브로야에게 기회를 준 것은 다름 아닌 램파드 감독.

그 이후 브로야는 성장 및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비테세로 임대를 떠났고, 2020/21시즌 30경기 출전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같은 활약상에 힙입어 2021/22시즌을 앞두고 첼시 1군에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첼시는 9750만 유로(약 13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루카쿠를 영입했고, 브로야는 사우스햄튼으로 재임대를 떠났다. 다만, 첼시는 브로야의 가능성을 믿고 지난해 7월 5년 재계약을 체결해 놓은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첼시의 선택은 적중했다. 브로야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 출전(선발 12회) 6골, EFL컵 2경기 선발 출전 2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루카쿠보다 높은 득점 수치다. 루카쿠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 출전(선발 11회) 5골에 그치고 있다.

이에 브로야에게 데뷔전 기회를 선사한 램파드 감독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참석하여 브로야를 언급했다. 그는 "나는 브로야를 첼시에 데뷔시켰다. 아주 좋은 소년이다. 코로나19 시대에 우리와 함께했고, 지금 보여주고 있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 빠르고, 강하며, 골을 넣을 수 있다. 아주 좋은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램파드 감독과 브로야의 맞대결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자정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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