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이진봉에 참패…"여기에 어울릴 수 없겠구나" 의기소침 (올 탁구나!)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올 탁구나!) 이진호가 이진봉에 참패한 후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올 탁구나!'에서는 코미디언 이진호와 강철부대 이진봉이 라이벌 매치 탐색전을 벌였다.

'전설의 강호' 팀에 정근우, 박은석, 이진봉이, '퐁당퐁당' 팀에 강승윤, 신예찬, 이태환이 멤버로 선정됐다 추가 합격 후보자가 공개됐다. 

코미디언 이진호, 래퍼 던밀스, 포르테 디 콰트로 손태진, 더보이즈 현재가 후보자로 선정됐고 이들은 일대일 매치를 벌였다.

이진호는 현재와의 접전 끝에 '퐁당퐁담' 팀에 합류했다. 현재는 공격적인 서브로 코치를 놀라게 할 만큼 실력자의 면모를 갖춘 터. 이진호를 앞서고 있던 현재는 역전을 당하자 당황했고 결국 이진호가 11:9로 현재를 이겼다. 이진호는 "간절함 때문"이라며 승리 요인을 꼽았다. 손태진은 11:4로 던밀스를 이겨 '전설의 강호' 팀의 일원이 됐다.

이어 이진호와 이진봉의 탐색전이 펼쳐쳤다. 이진호는 랠리에서 풀스윙을 날리며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이에 이진봉은 심판에게 항의했고, 심판은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받게 된 항의에 당황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진봉이 이진호를 따라 풀스윙을 날리자 이진호는 겁 먹은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봉은 현역 선수들도 놀랄만한 기술을 선보였다. 김택수 해설위원은 "아마추어에게서 나올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결국 이진호는 이진봉에 참패했다. 현재와의 일대일 매치 후 "몸이 풀렸다"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이던 경기 초반과 달리 이진호는 이진봉에게 허리를 꺾어 인사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속마음 인터뷰에서 이진호는 "'이렇게 해선 내가 '올 탁구나!'와 함께 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진봉은 "거진 서브로만 승리하지 않았냐"면서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실력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사진 =  tvN '올 탁구나!' 방송 캡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