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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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했던 최민정 "앞으로는 웃을 일만 :)" [해시태그#베이징]

기사입력 2022.02.12 14:3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첫 메달의 주인공 최민정(성남시청)이 SNS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민정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두 번째 올림픽, 세 번째 메달"이라며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하나를 달았다. 이어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웃을 일만:)"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민정은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수잔느 슐팅(네덜란드)와 경쟁해 간발의 차이로 밀려 1분 28초 44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그녀는 크리스틴 산토스(미국)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가 넘어지면서 4위에서 2위로 올라왔고 끝까지 슐팅을 추격했지만, 결승선에서 날 밀기에도 아깝게 패했다. 

최민정은 경기가 종료된 직후 그간 쌓였던 감정들이 터지며 오열했다. 코치진과 동료 이유빈이 위로를 건넸지만, 한번 터진 울음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눈물이 왜 이렇게 많이 나는지 모르겠다. 준비하면서 힘드렁ㅆ던 기억이 나서 운 것 같다"며 "힘들게 준비하는 동안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다. 내 주위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민정이 SNS로 감사 인사를 전하자 함께 결승전을 뛴 폰타나와 박승희 SBS 해설위원 등 동료들이 댓글을 달아 그녀를 응원했다.

한편 최민정은 오는 13일 오후 8시 44분 같은 장소에서 동료들과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해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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