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천재 故 유재하, 35년만 XR스테이지로 만난다 (얼라이브)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티빙 오리지널 '얼라이브')가 3회 유재하 편 공개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얼라이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유재하의 신곡 무대이다. '얼라이브'에서는 XR스테이지를 통해 35년 만에 돌아온 유재하와 김나영의 목소리로 탄생한 유재하의 신곡 ‘그대의 조각들을 담고서’를 만날 수 있다.

이 곡은 특별 무대를 위해 김형석, 김현철이 작곡하고 심현보가 작사한 곡으로 유재하의 첫 듀엣 무대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여기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AI 기술로 복원된 유재하가 함께 부르는 ‘사랑하기 때문에’까지, 곡 제목만으로도 심금을 울리는 유재하의 노래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유재하에게서 음악적 영감을 받은 다양한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다. 티빙 오리지널 '얼라이브' 유재하 편은 그의 영향을 받아 예술 활동을 시작한 아티스트들을 통해 유재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후배 뮤지션들은 ‘한국 대중음악의 선구자가 아닐까 한다.’(정엽), ‘한국에서 가수가 되려면 꼭 알아야 하는 뮤지션.’(박재정), ‘제 마음속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아티스트.’김재환(워너원)라고 그를 기억했다.

이 외에도 배종옥, 김조한, 김형석, 김현철, 오만석, 뮤지, 최정훈(잔나비)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유재하의 이야기 전하며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를 다시 추억해 보는 따뜻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 번째, 후배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감미로운 버스킹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유재하 편에서는 실력파 3인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2010년 유재하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하늘’로 아름다운 추모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대한민국 레전드 보컬 그룹 빅마마의 ‘그대 내 품에’를 만날 수 있다. 시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어우러진 ‘그대 내 품에’는 빅마마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만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감성듀오 멜로망스는 유재하가 가장 사랑했던 곡으로 알려진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으로 버스킹 무대를 꾸민다. 특히나 이번 무대는 AI로 복원된 유재하와 합동 무대로 완성되어 더욱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3회 공개를 이틀 앞두고 오늘(9일) 티빙은 유재하 편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동료들의 이야기와 유재하의 플레이리스트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유재하 편 예고를 본 이용자들은 “유재하 님의 신곡을 들을 수 있게 되다니 너무 놀랍다.”, “35년 만에 신곡이라니 말도 안됩니다.”고 전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다.

'얼라이브' 3회는 11일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