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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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참 따뜻한 분"…제주 떡볶이집, 미담+호소글 눈길 [종합]

기사입력 2022.02.09 05:3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제주도에서 떡볶이 집을 운영하는 누리꾼 A씨가 공개한 김선호의 미담, 호소글이 화제다.

A씨는 최근 SNS에 "슬픈열대 감독님 및 촬영팀, 배우님들이 왔다 가신지 꽤 시간이 지났네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 따르면 '슬픈열대' 촬영팀 및 배우들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A씨의 떡볶이 집을 방문했다.

A씨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박훈정 감독과 김선호에게만 눈이 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눈치를 채셨는지 김선호는 강태주 어깨에 손을 올리며 '우리 영화 주인공이에요. 잘 부탁드려요'라고 했다. 어떤 분들은 자기 어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분은 다르구나. 참 따뜻한 분이구나'(느꼈다)"며 김선호의 팬이 됐다고 밝혔다.

나아가 A씨는 "식사 후 나갈 적 다른 식사 손님께서 사진 찍어도 되냐는 말에 '죄송하다'며 정말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축 처진 어깨를 보며 배우님을 아껴드려야겠구나 생각하며 팬심이 생겼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A씨는 김선호 팬들로부터 과도한 문의 메시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A씨는 "김선호 내용을 공개한 적이 전혀 없는데 어디서부터 인지 저와 다른 성향을 가진 분들의 요구가 시작되었다"며 "마치 기자인 것 마냥 이것저것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분들. 화가 날 정도의 더 한 에피소드도 많지만 여기에는 적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A씨는 앞서 박훈정 감독이 자신의 가게에 방문했다며 "벌써 여러 차례 오셨었는데 이번에는 배우님들과 같이 오셨다"라고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김선호 배우님도 떡볶이 드셨나요?", "김선호 배우 머리색은 갈색인가요 흑발인가요?" 등의 댓글이 다수 달렸다. 심지어는 "너 김선호 사인 받았어?"라고 무례하게 물어보는 이도 있었다.

A씨 해당 게시물을 게재한 이후로 김선호의 팬들로부터 과도한 문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나름 배우님 지켜드린다고 했던 제 행동과 생각이 다른 분들께서 저를 공격한다. 아이 키우며 장사하는 한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다. 제발 공격은 그만 해주시고, 비아냥도 그만 해달라. 있지도 않은 사실 유포도 그만 해주세요"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A씨는 결국 8일 오후 임시 휴업을 선언하며 "머리 좀 식히고 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해 불거진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의 영화 '슬픈열대'로 복귀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인스타그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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