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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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에 호재...'5인' 교체 영구화 예정

기사입력 2022.02.05 16:33 / 기사수정 2022.02.05 16:33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다음 달 중으로 5인 교체 제도가 영구화될 예정이다.

지난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월 3일 국제축구평의회(IFAB) 연례 총회에서 5인 교체 제도가 영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3인 교체를 허용하는 유일한 주요 대회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 또한 "3월 3일 IFAB 연례 총회에서, 코로나19 도래 이후 구단의 일정 혼잡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입한 5인 교체 제도가 임시적 허가 조항에서 전 세계 대회를 위한 영구적인 옵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발표했다.

두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UEFA 네이션스리그 프랑스-스페인의 결승전에서 논란이 되었던 킬리앙 음바페의 득점 장면에 의거하여 오프사이드법 문구 표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더해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 사용과 관련된 업데이트까지 시행된다.

이처럼 3월 3일 IFAB 연례 총회에서는 다양한 규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그중에서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게 5인 교체 제도의 영구화는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3인 교체 제도를 고집하는 유일한 대회다. 이에 지난 박싱데이 기간 중 프리미어리그의 선수 및 감독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5인 교체 제도의 도입을 촉구한 바 있다.

5인 교체 제도와 관련하여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까다롭다.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최소 5장의 교체 카드가 필요하다. 5장의 교체 카드가 없는 유일한 리그인 프리미어리그는 선수를 보호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멋진 경기는 일반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상태에 있고, 잘 회복되어 경쟁하기 때문에 훌륭한 것이다. 세계 최고의 리그이자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리그는 여전히 3명의 교체 카드를 가지고 있다"라며 투헬의 의견에 동조했다.

맨유를 지휘하고 있는 랄프 랑닉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유럽에서 교체 카드를 3장 밖에 부여하지 않는 나라는 잉글랜드뿐이다. 다른 빅리그는 5명을 교체할 수 있다. 5명의 교체 선수가 있으면 팀의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왓포드에서 경질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또한 "교체 카드를 5장으로 증가시키는 것은 올바른 해결책이다. 내가 이탈리아에 있었을 때 이것에 대해 언급했다. 선수들은 3일마다 경기를 치른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는가"라며 비판의 어조를 높였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가 도래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3인 교체 제도를 고집하고 있다. 이에 다수의 선수 및 감독들이 교체 카드 증가를 요구했지만 프리미어리그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지난 12월 프리미어리그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등하면서 구단들의 스쿼드 운영에 차질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IFAB가 해결사로 등장한 것이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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