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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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나간 팬심'...라이벌 서포터 죽인 '팬', 긴급 체포

기사입력 2022.02.04 11:09 / 기사수정 2022.02.04 11:09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엇나간 팬심의 결과물이다.

그리스 제2의 도시로 불리는 테살로니키에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테살로니키 경찰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도시 내에 위치한 축구 서포터의 클럽을 습격해 지역 라이벌 팬을 잔인하게 죽인 범인을 체포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경찰은 공격을 조직한 것으로 추정된 13곳의 장소를 포위해 순차적으로 습격을 진행했고, 총 2명의 남자를 체포했다.

피해자는 테살로니키에 거주했던 알키스 캄바노스로, 캄바노스는 지난 1일 괴한의 습격을 받아 무차별적인 폭력을 당했고 흉기에 찔려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당시 캄바노스와 같이 있던 두 사람 또한 부상을 당했다.

범인은 19살 남자와 23살 남자로, 이 두 남자의 범행 동기는 지역 라이벌 팀에 대한 적개심이었다. 테살로니키는 PAOK와 아리스, 두 개 구단의 연고지로 사용되는데 두 구단의 팬들은 같은 도시에 살지만 서로를 라이벌로 부르며 좋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스 대통령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또한 이 사건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했다. 사켈라로풀루는 온라인을 통해 "거리, 공원, 구역이 라이벌 갱단들의 폭력적인 무대가 된다면 시민들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는가? 이러한 행동으로 사회에 가한 데미지는 계속될 것이다...경기장 안팎에서 벌어진 이 야만적인 행위는 남성성의 과시로 길러진다"라고 발표했다.

사진=AP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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