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좋은 상이겠죠?" 당황…#교통사고 미담 #이찬원 신인상 [가온차트 뮤직어워즈③]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임영웅이 긴 영어 이름인 상 이름에 당황했다. 또 시상식 중에 최근 전해진 교통사고 미담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27일 오후 서울 잠심 실내체육관에서 '제11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가 진행됐다. MC는 스테이씨 시은, NCT 도영, 재재가 맡았다.

지난해에도 '미스터트롯' 트롯맨들의 인기가 뜨거웠다. 이를 증명하듯이 이찬원은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임영웅은 '어덜트 컨템포러리 뮤직상'을 수상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이찬원은 '올해의 신인상' 피지컬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첫 미니앨범 '..선물'을 발매한 이찬원은 "이렇게 큰 자리에 초대되었다는 것만으로 굉장히 영광스럽다. 좋은 상,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이라 더욱 뜻깊다"라며 "그리 많지 않은 트로피가 있지만, 음악 시상식에서 받는 트로피는 처음이라 더욱 남다르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찬원과 나란히 앉아 대기하던 임영웅은 이찬원이 수상을 하러 나가자 눈을 떼지 못 하고 바라보며 뿌듯해했다.

이찬원과 나란히 '올해의 신인상' 디지털 음원 부문을 수상한 이무진은 "2021년도 열심히 달려온 것에 대한 보상인 마지막 상이 될 것 같다. 저라는 뮤지션의 음악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받는 신인상이 될 것 같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영웅은 2부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사랑은 늘 도망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열창한 임영웅은 절절한 감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임영웅이 장르다"라고 재재가 입을 열자 도영은 "새로운 장르가 생길 만하다. 음원을 발매하면, 콘텐츠를 올리면 가볍게 천만뷰를 돌파하시더라"라며 굉장한 저력을 언급했다. 시은은 "얼마 전에는 교통사고 난 환자를 응급처지 하고 신고도 제일 먼저 하셨다고 하더라"라며 훈훈한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인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직접적으로 사고를 수습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일정 끝나고 돌아오는 중에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됐고, 임영웅이 나서서 교통사고 운전자를 도왔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올해의 어덜트 컨템포러리 뮤직상'을 수상한 임영웅은 트로피를 영어로 적힌 상 이름을 보고 말을 더듬으며 "좋은 상이겠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찬원은 웃어보이며 두 사람의 우정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작년 한해 여러분들께 들려드렸던 음악에 대한 상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마지막 상이다. 너무 감사하다"며 "정말 많은 분들께서 제 노래를 좋아해주시고, 들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덕에 행복하게 음악을 하고 있다. 올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제11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 부문 = 태연 'What Do I Call you', 아이유 'Celebrity', 샤이니 'Don't Call Me', 아이유의 '라일락', 강다니엘 'Antidoe', 방탄소년단 'Butter', 브레이브걸스 '치맛바람', 방탄소년단 'Permission to Dance', 레드벨벳 'Queendom', 방탄소년단·콜드플레이 'My Universe',  아이유 'Strawberry moon', 트와이스 'SCIENTIST'
▲ 올해의 가수상 피지컬 앨범 부문 = 아이즈원 'One-reeler / Act IV', NCT 드림 '맛', 방탄소년단 'Butter', NCT 127 'Sticker'
▲ 올해의 신인상 = 이무진(디지털 음원), 이찬원(피지컬 앨범)
▲ 올해의 음반제작상 = 이담 엔터테인먼트 아이유 '라일락'
▲ 올해의 발견 = 호미들(힙합), 스테이씨(핫트렌드)
▲ 올해의 작곡가상 = 라이언전
▲ 올해의 작사가상 = 아이유
▲ 올해의 실연자상(연주) = 정재필
▲ 올해의 실연자상(코러스) = 김연서
▲ 올해의 스타일상(커리어그라피) = 손성득
▲ 올해의 스타일상(스타일리스트)  = 김욱
▲ 올해의 핫퍼포먼스상 = 오마이걸, 더보이즈
▲ 월드 한류스타상 = 스트레이 키즈
▲ 올해의 해외 음원상 = 저스틴비버 'Peaches'
▲ 올해의 해외 라이징스타상 = The Kid LAROI, 저스틴비버 'Stay'
▲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 = 스탠딩에그
▲ 올해의 롱런 음원상 =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 올해의 월드 루키상 = 엔하이픈, 에스파
▲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 = 방탄소년단 'Butter'
▲ 올해의 탑 키트셀러상 = NCT드림
▲ 올해의 소셜 핫 스타상 = 방탄소년단
▲ 올해의 어덜트 컨템포러리 뮤직상 = 임영웅
▲ 뮤빗 글로벌초이스 상 = 방탄소년단, 리사

사진=박지영 기자, 고아라 기자,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