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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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속 서브 처음 봐" 정지석 극찬한 틸리카이넨 감독

기사입력 2022.01.21 06: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1위를 수성한 경기에서 정지석을 콕 집어 칭찬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9)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15승9패, 승점 46점을 만들면서 대한항공은 1위 자리를 지키고 올스타 휴식기를 갖게 됐다.

1세트 분위기 반전의 힘이 컸다. 대한항공은 1세트 9-17로 한때 8점 차까지 밀렸지만 임동혁의 연속 득점 후 정지석의 서브에이스, 관승석의 퀵오픈 등 다양한 루트로 끝내 18-18 균형을 맞추고 21-18 역전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정지석은 12-18부터 내리 열 번 서브를 넣어 KB손해보험을 흔드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1세트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 정지석은 이날 5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총 15점을 올렸다.

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초반 상대 서브가 잘 들어가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돌아보며 "개인적으로 정지석이 굉장히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10번 연속 서브를 넣은 거 같은데, 기술도 좋고 멘탈적으로도 강한 선수다. 그 속에서 팀도 잘했다. 여러 팀에 있었지만 이렇게 10연속 서브는 본 적이 없다"고 정지석을 치켜세웠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2세트, 3세트는 시작부터 우리의 페이스로 편안하게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어렵고, 힘들고 또 중요한 경기였는데 그걸 잘 끝냈다"면서도 "아직 코트에서 득점을 낼 수 있는 중요한 순간들을 놓친 게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1위로 4라운드를 마친 대한항공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5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2위 KB손해보험과 만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언제나 그랬듯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쉴 예정이다. 항상 최고의 팀이 되고 싶지만, 그 중에서도 발전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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