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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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데까지 간 마샬...랑닉 "경기 출전 거부하더라"

기사입력 2022.01.16 15:26 / 기사수정 2022.01.16 15:26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앙토니 마샬이 프로의식도 저버린 걸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전반 6분과 후반 22분 멀티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32분 제이콥 램지, 후반 36분 필리페 쿠티뉴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승리의 기회를 날렸다.

이날 경기에서 마샬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랄프 랑닉 감독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말했다.

랑닉은 "마샬이 스쿼드에 포함되기를 거절했다. 마샬은 충분히 스쿼드에 포함될 경기력을 가졌고 나는 마샬을 명단에 넣으려고 했지만, 그가 스쿼드에 포함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라고 말했다.

마샬은 현재 맨유의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엔 리그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것에 그치고 있으며 지난달 2일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 교체로 2분 간 출전한 이후 한 달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팀 내 입지가 줄어들자 마샬도 이적을 추진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지난 8일 "마샬이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가 마샬 영입을 위해 맨유와 접촉했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난 1일 "세비야가 마샬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 세비야는 마샬 영입을 잠정적으로 보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출전하길 거부한 마샬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며, 마샬과 맨유의 관계는 돌아킬 수 없는 상황에 접어들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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