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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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퇴장' 자카, 사과했지만...반응은 '냉랭'

기사입력 2022.01.14 10:16 / 기사수정 2022.01.14 10:16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스널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또다시 레드카드를 받았다.

14일 오전(한국시간) 자카는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EFL컵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자카의 소속팀 아스널은 전반 초반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10분경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라이트백 세드릭 소아레스가 부상을 당하며 칼럼 체임버스와 교체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24분 그라니트 자카가 디오구 조타의 상체를 가격하는 위험한 반칙을 범했고,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이에 아스널은 무려 70분간 10명의 선수로 싸워야 하는 위기에 직면했다.

이와 같은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의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70분 동안 리버풀의 맹공을 전부 막아냈고, 결국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자카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다만, 팀을 위기에 빠뜨린 자카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자카는 경기 종료 직후 자신의 SNS 계정에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다"라며 반성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오늘 밤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아스널과 동료들의 정신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카를 향한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자카의 퇴장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인용 보도했다. 팬들은 "자카를 팀에서 내보내라", "얼마나 더 이럴 것인가? 자카는 몇 번이고 반복한다", "레드카드를 너무 좋아한다", "아스널은 왜 자카를 계속 신뢰하는가?"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리버풀전 퇴장을 당한 자카는 2016/17시즌 아스널에 데뷔한 이후 5번째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 기간 동안 자카보다 많은 퇴장을 당한 선수는 전무하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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