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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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G-30, "목표는 금메달 1~2개? 부담없이 더 집중"

기사입력 2022.01.05 14:4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2월 4일 개막)을 30일 앞둔 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선 동계올림픽 주요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목표를 "금메달 1~2개"로 잡았다. 2018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 5개(7위), 2014 소치 대회에서 3개(13위), 2010 밴쿠버 대회와 2006 토리노 대회에서 각각 6개를 획득한 것을 고려한다면 다소 낮은 목표다. 하지만 '효자종목'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근 내홍과 선수들의 부상 등을 감안해 이전 대회만큼의 좋은 성적을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체육회의 목표일 뿐, 선수들은 그저 맡은 바 최선을 다할 뿐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김보름(강원도청)은 "선수들은 모두 개인 목표를 세우고 대회에 임한다. 대한체육회에서 설정한 목표는 선수 개개인에게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의 김선영(강릉시청)도 "대한체육회가 예상 금메달 개수를 적게 잡았다고 우리가 메달을 못 따는 게 아니다. 오히려 부담감이 줄었다. 실망하지 않고 더 집중해서 메달획득에 도전하겠다"라고 전했다. 

쇼트트랙 '맏형' 곽윤기(고양시청)도 "여자 1,500m에 출전하는 최민정과 남자 500m 황대헌, 남자 계주는 기대해볼 만하다"라며 목표 이상의 메달을 딸 수 있다고 확신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석(성남시청) 역시 "월드컵 출전 이후 자가격리를 해서 선수단의 컨디션은 떨어져 있지만, 남은 기간 잘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 중에선 내가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데, 꼭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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