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또배기’ 이찬원 ‘칼의 전쟁’ 속 맛깔나는 활약 눈길…맛깔났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칼의 전쟁' 속 MC 이찬원의 맛깔나는 활약이 눈길을 끈다.

tvN STORY 및 LG 헬로비전 헬로tv가 공동 제작한 '칼의 전쟁'은 팔도 음식 고수들이 주어진 주제에 따라 요리 대결을 펼치는 쿡방이다. 지난 회까지에서는 약돌 한우, 지네를 먹여 키운 닭의 고환, 메추리, 토끼, 200년 된 씨간장 등 진귀한 식재료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주어진 시간 동안 한상차림을 완성해야 하는 긴박한 요리 대결은 재미를 더했다. 

또한, 처음으로 요리 프로그램의 단장으로 각각 이찬원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평상시에도 '또리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요리에 진심인 요섹남 이찬원. '뽕숭아학당' 출연 시부터 요리 대결 1등을 도맡아 했던 그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 '이찬원(일명 ' 또튜브')'에 요리 영상을 간간이 게재할 정도로 요리를 즐겨 한다. 그런 그이기에 '칼의 전쟁'을 맡은 그는 매번 회차마다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요리 프로그램의 맛을 살리고 있다.

우선 그는 '칼의 전쟁' MC 답게 현란한 칼질 솜씨를 자랑한다. 그는 종종 고깃집 아들로 오랜 시간 양파를 썰어왔던 경력을 살려 각종 야채를 잘고 가지런하게 썰며 명인들을 돕는다. 그가 경쾌하게 칼질을 할 때면 게스트들도 깜짝 놀라며, 이찬원의 백팀에게 요리 기술 점수를 부여했다.



또한, '흥또배기'답게 노래로 분위기를 달구며 맛있는 촬영을 돕기도 한다. 이에 이찬원은 테이가 게스트로 출격했을 때 '같은 베개'를 듀엣으로 부르며 요리 대결장을 콘서트장으로 변화시켰다. 또, 그는 박군이 게스트로 등장하자 '한잔해'로 게스트 소개를 대신한 데 이어 '진또배기'로 흥을 돋우며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런가 하면 '찬또위키'답게 음식에 대한 각종 지식과 상식을 소개해 유익성을 더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그는 '팔도 100년의 음식'이란 주제에 빈대떡이 등장하자 "빈대떡이 제사상에 올라가는 고기의 기름기를 빼기 위해 받쳐놓는 받침대의 역할을 했던 음식인데, 제사 후 가난한 행인들에게 나눠주며 서민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유래를 설명했다. 이에 명인들은 본인들도 몰랐다며 이찬원의 음식 상식에 감탄했다.

이찬원 표 먹방도 '칼의 전쟁'의 관전 포인트이다. 외할머니 밑에서 자라 평소에도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식사를 한다는 이찬원. 그는 복스럽게 음식을 시식하며, 요리한 사람의 마음마저 흐뭇하게 한다. 특히 이찬원 특유의 정수리 먹방은 '얼마나 맛있으면 저렇게 고개도 안 들고 먹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해 '칼의 전쟁' 속 음식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게 한다.

하지만, 요리 프로그램 MC 이찬원의 활약 중 가장 여심을 자극하는 것은 바로 그의 스윗함이다. 그는 백팀에 속한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서울 명인들과 특급 케미를 선보이며 단장으로서 팀원을 따뜻하게 챙기는 면모를 보였다.

특히, 3:3 릴레이 요리 대결 당시 그가 보인 다정한 모습은 여심을 저격했다. 긴박한 릴레이 속, 충청도 명인이 재빨리 재료를 들고 이동을 하자, 동선에 있던 강원도 명인이 부딪힐까 걱정되었던 이찬원은 명인의 동선을 살뜰히 챙기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대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덜 식은 닭 가슴살을 찢는 명인에게는 조용히 다가가 “손 뜨거우셨죠?”라며 다정히 위로하는 모습도 보였다. 요리를 마친 후에는 승패에 관계없이 “어머니 수고하셨어요”라며 토닥토닥 격려를 하는 이찬원에게서는 사람을 아끼는 따뜻한 진심도 묻어난다.

이에, 이찬원은 요리 프로그램 MC로서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한편, '칼의 전쟁'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tvN STORY 및 LG 헬로비전 헬로tv을 통해 방영된다. 

사진 = tvN STORY '칼의 전쟁' 방송 캡처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