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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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따뜻하게 나시길"...박세리, 택배기사→후배들 챙긴 '리치언니' (나혼산)[종합]

기사입력 2021.12.18 01: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세리가 택배기사부터 후배들까지 따뜻하게 챙겼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세리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세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박세리는 TV를 보면서 영양크림, 프로틴바, 드링크, 장갑, 마스크를 한 곳에 담아 포장도 하고 스티커까지 붙였다.

박세리는 카트를 빌려와 선물을 옮겨담은 뒤 1층으로 내려갔다. 박세리는 아파트 경비를 담당하는 분들에게 선물을 전하며 "큰 건 아닌데 너무 고생하셔서 제가 처음으로 겨울 따뜻하게 나시고 항상 해피하시라고"라고 얘기했다. 박세리는 택배 기사님들을 위한 선물도 함께 건넸다.



박세리는 선물을 전달하고 돌아오더니 냉장고에서 각종 식재료를 꺼내 요리를 하려고 했다. 원래 송년회 파티를 대전 집에서 크게 했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몇 명만 저녁식사에 초대한 상황이라고.

'큰손' 박세리는 고기 두 팩에 토마토 소스만 세 통을 들이부었다. 기안84는 "진짜 손이 크신 것 같다"고 했다. 박세리가 한창 요리에 집중한 사이 첫 번째 손님 김효주가 도착했다. 김효주는 휴대폰을 꺼내 윌슨과 인증샷부터 찍었다. 이어 박진영이 등장했다.

김효주는 박세리가 만든 카프레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전현무도 치즈를 보더니 "저거 두부 아니냐"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박진영은 김효주에게 "언니 스케일이다"라고 얘기해줬다.

박세리는 갑자기 박진영에게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어봤다. 김효주는 박진영이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자 "선배님이 밟아오신 길을"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박세리는 "다른 건 좋은 길로 인도하겠지만 연애에서는 내가 인도를 잘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박세리는 지난 도쿄올림픽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세리는 "애들이 습도 때문에 너무 지쳐 있었다"고 했다. 당시 출전했던 김효주는 폭염으로 화상까지 입었다고 했다.

박세리는 "리우 올림픽 때는 지카 바이러스 신경 썼었다. 한국과 가까운 곳에서 한다고 좋아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모든 환경이 어려웠다. 습한 날씨에 너무 더워서 햇빛에 선수들이 직접 노출되는 시간이 6, 7시간. 경기가 7일동안 연장되다 보니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박세리는 "성적으로 따지면 진짜 잘했다"면서 "경기력이 올라가는 타이밍이 있는데 우리 팀한테 한 번도 안 온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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