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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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기자 "보르도, 황의조 겨울에 절대 팔면 안돼"

기사입력 2021.12.16 20:5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부상 복귀 후 황의조는 다시 펄펄 날고 있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의조가 다시 주목을 받을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프랑스 언론 20minutes 클레망 카팡티에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보르도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황의조를 반드시 겨울 이적시장에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의조는 12일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 ESTAC 트루아와의 2021/22시즌 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9분 레미 우당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팀은 2-1로 승리해 5경기 무승의 부진을 끊었다. 

황의조는 지난 10월 말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뒤 햄스트링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약 한 달간 결장했다. 그는 11월 28일 열린 스타드 브레스투아와의 15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장해 복귀전을 치렀고 그 후 3경기 2골 1도움으로 빠르게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에 카펜티에 기자는 "황의조는 아주 좋은 시즌 전반기를 보내 아주 매력적인 선수다. 그는 간신히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팀에 남았다. 그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스포르팅CP로의 이적이 틀어졌다. 거의 이적이 확정됐었다"라면서 "만일 다른 선수들이 그를 대체하더라도 그가 시즌 도중 팀을 떠난다면, 보르도는 매우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우리는 음바예 니앙과 더 어린 세쿠 마라를 황의조의 대체자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보르도의 상황을 생각하면 황의조가 시즌 중간에 팀을 떠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여름 감바 오사카에서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는 두 시즌 반 동안 리그1에서 73경기 24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과거 AS모나코에서 활약한 박주영이 기록한 리그1 통산 25호 골에 이제 딱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활약과 함께 지난 시즌 간신히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황의조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포르팅CP와 트레이드 형태로 이적이 거의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상대측 선수가 보르도 이적을 거절하면서 무산됐다. 현지에선 스포르팅CP 외에도 프랑스 내 명문 올림피크 마르세유,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디나모 모스크바 등 유럽 내 몇몇 구단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결국 그는 보르도에 잔류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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