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외도로 이혼고민? 중요한 이유는 '나' 때문이어야" (미친.사랑.X)[종합]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은영이 외도로 이혼고민을 한다면 중요한 이유는 나 때문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오은영이 외도로 인한 이혼고민에 조언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두 번째 이야기로 '운수 좋은 놈'을 소개했다. 남편은 수차례 죽을 뻔한 상황이 발생하자 아내에게 "누가 날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알고 보니 아내가 무당을 찾아가 남편을 죽여달라고 한 것이었다. 아내는 남편을 두고 "지금이라도 당장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시아는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싶어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 했다. 김희정은 돈 아니면 남자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내는 남편이 죽지 않고 기사회생하자 무당을 찾아가 "당신들 사기꾼 아냐? 벌써 두 달 지났는데"라고 말했다.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싶어한 이유는 외도 전적 때문이었다. 남편은 1년 전 벌어진 아내의 외도를 툭 하면 언급하고 있었다. 무당은 남편을 죽이기 위해 계속 시도했지만 남편은 죽지 않았다. 아내는 무당을 찾아가 "당신들 무당 맞아? 돈값을 하라"고 소리쳤다.

정시아는 아내가 남편에게 차라리 이혼하자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둘 다 불행해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아내는 무당과 함께 감전사고로 남편을 죽일 계획을 세웠지만 실패했다. 아내는 "대체 왜 안 죽는 건데"라고 소리치다가 남편에게 들키고 말았다. 아내는 남편에게 "몇 번이나 죽이려고 했어. 대체 언제까지 미안해 해야 돼. 언제까지 날 괴롭힐 건데. 차라리 날 죽여버리지 그랬어"라고 말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2003년 여수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실제 사건에서는 이혼을 했다가 다시 한 달만에 재결합을 했다고 알려줬다. 아내는 재결합 후에도 남편의 의심이 계속되자 참다 못해 역술인을 찾아가 남편을 죽여달라고 요청했다고. 손수호 변호사는 아내가 도망쳤다가 범행 9일 만에 자수를 했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외도로 인한 상처로 벌어진 너무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두 사람이 재결합한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오은영은 자녀양육으로 인한 재결합이 많다고 했다. 이에 손수호 변호사는 "실제로 아이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고 했다.

오은영은 "외도는 부부사이에서 어떤 것보다도 가장 회복이 어려운 신뢰 깨는 행위 같다. 각각의 배우자에게 상처를 준다. 이혼을 고민한다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나 때문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굉장히 많은 문제가 생긴다"고 조언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