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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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子 '죽는 게 낫다' 폭발에 결국 눈물 "너무 지쳐" (내가 키운다)[종합]

기사입력 2021.12.15 22: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내가 키운다' 이지현이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서 ADHD를 앓고 있는 이지현의 아들 우경이는 분노가 폭발해 집을 나갔다. 우경이의 돌발 행동에 모두가 놀랐다.

가출 20분 전 우경은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했다. 우경은 엄마 이지현에게 인터넷에서 주문한 P켓몬 카드를 취소하고 마트에 사러 가자고 요구했다.

엄마는 다른 일을 하다가 무심코 된다고 답했다. 마트에 지금 가자고 했지만 이지현은 "지금은 못 간다. 밥 먹고 다른 일이 있다"라며 거절했다.

우경은 뜻대로 안 되자 짜증을 냈다. 엄마가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리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이지현은 "지금은 못 가. 그만 해라 정말'이라며 단호하게 대처했다. 우경은 또 막무가내로 떼를 썼다.

이지현은 우경을 방으로 분리시키려고 하면서 강한 눈빛으로 우경을 바라봤다. 더 짜증내지말라는 말에도 "엄마가 지금 가야 화 안 낼거야. 엄마가 안 가니까 내가 이러는 거 아니야"라며 소리를 질렀다.

벌떡 일어난 우경은 엄마 옆으로 왔다. "엄마 지금 안가겠다고? 지금 안 가면 짜증 계속 낸다"라며 졸랐다. 이지현은 꿈쩍도 안 했다. 우경은 분노에 극에 달해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질렀다.

이지현은 마음을 다잡고 제 할일을 했고 우경은 조용히 자리를 떴다. 하지만 앉자마자 손톱을 물어뜯는 모습을 보였다. 한풀 꺾인 우경은 "엄마 지금 안갈 거야 정말? 그럼 몇시에 갈 수 있는데?"라고 물었다. 이지현은 "내일 갈 수 있다"라고 답했다.

노규식 박사는 "나쁜 행동에는 반응을 안하고 좋은 행동에는 긍정적으로 반응해주면 된다.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우경은 다시 악을 썼다. 이지현은 설거지를 하다 주저앉았다. "나 이제 이 집 확 나갈버릴 거야. 확 나가버려. 오늘 안에 마트 안 가면 나갈 거다. 알겠어? 몰랐어?"라며 최후통첩을 했다.

이지현이 대답이 없어도 계속 물었다. 이지현은 "오늘은 갈 수 없고 내일 갈 수 있다"라고 했다. 우경은 악을 쓰며 가시 돋친 말을 쏟아냈다. 

이지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8번이다. 맨날 나간다고 한다. 원래 우경이가 나간다고 하면 내가 붙잡았다. 나가지만 마 라고 했다. 아마 자기도 엄마가 안 붙잡으니까 당황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현은 "아무리 노력해도 8시, 9시밖에 안된다. 엄마가 일해서 돈 버는 시간도 기다릴 줄 알아야지"라고 설득했다. 우경은 "나 나가는 것보다 죽는 게 낫겠어. 엄마의 그 말 때문에 더 올라왔다. 지금 당장 엄마 눈앞에서 죽을 거야. 어떻게 할거야"라며 거친 언어를 계속 썼다.

보다못한 누나 서윤이도 "우경아 그만해"라며 말렸다. 이지현도 "우경아 그만 좀 해. 이게 뭐하는 거야 맨날"이라며 폭발했다. 우경은 굴하지 않고 "다신 나 찾아오지 마. 원래 엄마 따위 필요 없었다. 날 불행하게 하는데 엄마가 뭐 하러 있어"라고 해 이지현을 속상하게 했다.

이지현은 "그만 좀 해. 우경아 엄마는 너무 지쳐. 맨날 이게 뭐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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