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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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 36년 만의 타이거즈 신인상 '쾌거' [KBO 시상식]

기사입력 2021.11.29 14:33 / 기사수정 2021.11.29 16:5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논현동,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신인상 주인공이 됐다. 

이의리는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417점을 획득, 신인상에 선정됐다. 이로써 이의리는 1985년 이순철 이후 36년 만의 타이거즈 신인상이라는 쾌거를 안았다. 

2021시즌 팀 1차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이의리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며 19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32, 피안타율 0.204를 기록했으며 퀄리티스타트는 4번 달성했다. 이같은 활약에 이의리는 지난 7월 열린 도쿄올림픽 엔트리에도 승선되는 기쁨을 맛봤다. 

시상대에 오른 이의리는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저를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과 좋은 가르침을 주신 감독님, 코치님, 선배 형들을 만나서 내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인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 선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36년 만의 타이거즈 신인상에 대해선 "데뷔 첫 승 때 해당 기록을 깨고 싶다고 했는데 실현이 돼서 정말 좋다"라며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는 부상 때문에 완주 못했는데 내년엔 관리 잘해서 풀타임 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논현동,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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