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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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 마돈나, SNS 누드 검열에 불만…"남자는 놔두면서"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1.11.26 11:53 / 기사수정 2021.11.26 11:5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팝의 여왕' 마돈나가 자신의 SNS에 누드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되자 이를 다시 올리며 입장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마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스타그램 측이 사전 경고 없이 삭제된 사진을 다시 올린다"고 시작되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그들이 내 계정을 잠시 관리한 건 내가 올린 사진에 유두가 작게 노출되었기 때문"이라며 "여성의 몸 구석구석을 드러낼 수 있는 문화 속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유두 노출은 허용하지 않는 것이 놀랍다. 마치 그게 여성의 신체에서 유일하게 성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유두는 아기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기관일 뿐인데, 남성의 유두는 에로틱하게 보일 수 없는 건가. 더불어 어떻게 해도 검열되지 않는 여성의 엉덩이는 또 어떤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돈나는 "40년 동안 검열과 성차별, 노인 차별, 그리고 여성 혐오를 겪고도 내가 제정신을 유지한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검열은) 마치 필그림들이 플리머스 만에 상륙해서 아메리카 원주민과 평화롭게 식사를 했다는 거짓말을 믿게 한 것과 같다"고 밝혔다.

앞서 마돈나는 지난달 마릴린 먼로의 시신을 화보로 재현해 비난을 받았다. 그는 1962년 마릴린 먼로의 사망 장면을 '브이(V) 매거진'을 통해 재현했고, '역겹고 부적절하다'란 반응을 얻은 것. 비난이 이어지자 사진작가인 스티븐 클라인은 이 촬영이 마릴린 먼로에 대한 것이 아니라 렌즈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마돈나의 능력에 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 마돈나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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