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메시?...확고한 음바페의 의지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한 킬리앙 음바페의 의지는 확고하다.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과의 계약이 종료된 뒤에 그의 후임으로 지네딘 지단 감독을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음바페의 거취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지단의 선임도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음바페의 결정은 지네딘 지단이나 리오넬 메시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음바페가 지단을 존경하는 것은 비밀이 아니지만, 지단의 선임도 음바페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라며 음바페의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음바페의 'YES'를 확신하고 있다. 지난여름 1억 8천만 유로를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파리 생제르맹을 설득하지 못한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대화가 허용되는 1월 1일을 기다리고 있다"라는 등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음을 드러냈다.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의 계약은 오는 2022년 6월에 만료된다. 따라서 음바페는 1월 전까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스만 룰에 의거하여 자유롭게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고 내년 여름엔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엄청난 몸값을 지닌 선수를 공짜로 내줘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현재 음바페는 2021/22시즌에도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2021/22시즌 리그1 13경기에 출전하여 7골 7도움으로 팀 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경기에 출전하여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유럽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음바페이기 때문에 그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사진 = EPA/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