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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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팠다"…옥주현 밝힌 #세대차 #핑클 #공정성 (방과후 설렘)[종합]

기사입력 2021.11.25 18: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옥주현이 '방과후 설렘'에 임하는 소감과 함께 비하인드를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자리에는 강영선CP, 박상현PD, 옥주현, 아이키, (여자)아이들 소연이 참석했다.

'방과후 설렘'은 데뷔와 함께 빌보드 차트인에 도전할 글로벌 걸그룹을 발굴, 육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Mnet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을 일으켰던 한동철 PD가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옥주현은 가수를 꿈꾸는 학생들의 담임 선생님을 맡은 소감에 대해 "첫 녹화 끝나고 나서 다각도로 DM을 받고 있다. 담임 선생님이라는 역할 때문에 (메시지가) 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속상한 친구도 나타나고 아쉬운 마음을 갖고있는 친구들이 많이 연락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담임 선생님이라는 역할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마음을 쓰지 않았을 것 같다. 근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담임 선생님이 있는 건 처음이지 않나. 자신이 맡은 학년을 데리고 어떠한 부분을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옥주현은 "핑클이 댄스가 강조된 그룹도 아니었고 율동 수준이지 않았나. 시대가 많이 변화했고 요즘 친구들이 추는 춤은 관절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은 춤을 추지 않나. 그런 친구들에게 뭘 줄 수 있을까 고민을 오래 했다"며 "저는 이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멘탈을 걱정하던 옥주현은 단톡방은 물론 아이들의 상황을 체크한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옥주현은 "처음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담임이라는 역할이 있지 않나. 녹화날에만 담임이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프로그램을 한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부터는 계획이 빨리 세워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힘든 기간 중에서 아직 서로 친하지 않지 않나.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 할 텐데 그게 담임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첫 녹화 이후에 단톡방을 파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그날부터 매일매일 체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답은 개인 톡으로 할 수 있게 했다. 그런 조언을 개인적으로 줬고, 그런 게 담임 선생님이 해줘야 하는 것 같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핑클의 옥주현, 소녀시대의 권유리, (여자)아이들의 소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걸그룹 멤버들이 선생님으로 나섰다. 세대 차이를 묻는 질문에 "1세대 옥주현은 "아주 특색이 큰 것 같다. 저희 때는 립싱크가 당연했다. 요즘에는 모든 것이 다 복합적으로 능력치가 평균 이상인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저희 때는 훨씬 쉬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희 멤버들끼리도 '우리는 시대를 잘 타고 났다. 요즘 같으면 발이나 들이밀 수 있겠니' 이런 얘기를 했다. 이 친구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는 순간이 많다. 대단한 친구들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4세대 대표 걸그룹인 전소연은 "다른 세대에 활동을 해보지 않아서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활동 중인 세대 안에서도 다 다른 것 같다. 저는 어쨌든 팀에서 프로듀서를 맡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을 더 봐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디션 프로그램과 공정성 문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꼬리표와도 같다.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옥주현은 "저희도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었다"며 "친구들이 어떻게 변화를 하는지 끝까지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네 번이나 참가자로 출연했던 소연은 "공정함의 기준이 다 다른 것 같다. 저희는 최대한 공정하게 평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짧은 답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강 CP는 "저희한테는 도전이다. 너무 떨린다. 아이돌 오디션이라는 장르에 도전은 수차례 해왔지만 성공한 사례가 없지 않나. 떨리는 게 사실이다. 반드시 성공을 해서 '방과후 설렘' 뒤에 큰 느낌표가 달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방과후 설렘'은 오는 28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이후 방송인 12월 5일부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김한준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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