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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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김선·김곡 감독 차기작 출연? 시간·돈 맞으면" 넉살 (떡볶이집그오빠)[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23 07: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무열이 '떡볶이지 그 오빠'에서 김선·김곡 감독의 차기작 출연 계획을 유쾌하게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의 마지막 영업기가 전해졌다.

이날 떡볶이집에는 9월 개봉한 영화 '보이스'를 연출한 김선·김곡 감독이 예약 손님으로 찾아왔다.

이날 김선·김곡 감독은 '보이스'에서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 역을 연기하며 실감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인 김무열을 떠올리며 "시나리오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다. 김무열 씨와 변요한 씨 모두 눈여겨 보고 있던 배우들이었다"고 애정을 전했다.

김무열을 향한 칭찬이 이어지던 중, 전화 통화가 연결됐다. 김선·김곡 감독은 다소 어색하게 "(김)무열 씨, 바쁘세요?"라고 물었고, 김무열은 "촬영 중이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지석진이 휴대폰을 넘겨받아 김종민과 이이경까지 차례로 인사를 전했고 "감독님 덕분에 스타와 통화한다"며 웃었다. 김무열 역시 "어안이 벙벙하다"며 쑥스러워했다.

지석진은 "감독님들이 김무열 씨 칭찬을 정말 많이 하셨다. 시나리오 속 인물이 그대로 튀어나온 듯 연기했다고 했다"고 말했고, 김무열은 "아휴, 감사합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김무열이 본 감독은 어떤 사람이냐'는 물음에 김무열은 "저는 감독님이 두 분이시니까, 솔직히 현장에서 의견 충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일이 한 번도 없었다"고 웃으며 전했다.


또 "제가 그 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하면서 이렇게 감독님과 작품 전에 미팅으 로 많이 만났던 것은 처음이다. 대본 회의를 정말 많이 했고, 첫 촬영 전날까지도 만나서 같이 대본을 수정하고 그랬었다. 제게는 즐거운 기억 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이에 지석진은 "김곡·김선 감독이 차기작 출연을 요청하면 달려올 것이냐"고 짓궂게 질문을 던졌고, 김무열은 "시간이 맞으면 달려가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이 "애매한 답변이다"라고 고개를 갸웃하는 가운데, 김무열은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시간과 돈이 맞으면 간다"고 넉살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농담이다. 감독님들이 새 작품을 만드신다면, 작은 역할이든 큰 역할이든 가리지 않고 출연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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