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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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보는 기분, 믿을 수 없는 투타겸업" 최고가 천재에게

기사입력 2021.11.19 19:3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현역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30)이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27)의 MVP 수상을 축하했다. 게다가 야구 천재를 향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21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MVP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오타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타니는 1위 표 30장을 독식하며 총점 420점으로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다.

오타니의 수상 소식을 접한 트라웃은 자신의 SNS에 "팀 동료로서 오타니가 성취한 것들을 보는 것은 특별한 일이었다. 그는 자신만의 시즌을 잘 준비했다. MVP를 받을 자격이 있다. 쇼타임!!!, MVP"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더구나 트라웃은 'MLB.com'을 통해 "오타니의 열광적인 시즌이었다. 가끔은 리틀야구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한 선수가 8이닝을 던지고, 홈런을 치고, 도루를 하고, 우익수 수비를 하는 것을 지켜보는 건 정말 믿을 수 없을 일이었다"면서 "실력도 실력이지만, 오타니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경기장 안팎에서 자기관리를 하는 방식이다"라고 칭찬했다. 통산 MVP를 3차례 수상한 트라웃도 인정하게 만든 완벽한 오타니였다.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는 최고의 선수들과 뛰기 위해 메이저리그로 왔고, 최고의 실력으로 투타겸업 임무를 완수했다. 그가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다. 이번 MVP 수상은 그의 현재 기록을 능가하는 동기가 될 것이다"라고 치켜세웠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 또한 "오타니는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그의 재능이 모든 것을 말해줬다. 경기장에서 매일 그를 지켜보는 것과 그가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했던 헌신을 보는 것은 특권이었다"면서 "오타니는 훌륭한 팀 동료이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 수상을 할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극찬했다.

사진=마이크 트라웃 SNS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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