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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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임창정, 코로나19 완치 "이 나이 먹고도 어리석어, 죄송" (종합)

기사입력 2021.11.19 18:38 / 기사수정 2021.11.19 18:4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로나19에 확진됐던 가수 임창정이 열흘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가슴 아프고 면목 없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19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임창정은 오늘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 격리 해제됐다.

보도 후 임창정은 SNS에 "인생을 살며 그간 수없이 많은 선택과 결정이라는 것을 하며 살아왔거늘, 왜 이 나이를 먹고도 이토록 어리석고 현명하지 못한 처신을 했는지 너무나도 저를 지켜보는 많은 분들과 가족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많은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위치에 있으면서 솔선 모범이 돼야함을 늘 인지하고 살아야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민폐를 끼치고 걱정을 드리다니요....참...많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고 면목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주신 쓴소리와 채찍 잘 기억하고 명심해 실망시켜 드린 것보다 두배 세배로 여러분들께서 다시 미소를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며 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임창정은 지난 9일 방송 녹화를 위해 pcr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로 컴백한 지 8일 만에 들려온 소식이었다. 

임창정은 애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별거 없던 그 하루로'에 이어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 후속 활동을 하려던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 확진 후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치료에 전념해왔다.

임창정은 확진 전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 아야네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 우려를 샀지만,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임창정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일부 누리꾼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임창정 측은 코로나19 완치와 관련한 엑스포츠뉴스의 문의에 "현재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건강은 완전히 회복했지만, 자신으로인해 주위에 많은 우려와 피해를 끼쳤다는 사실에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상태다. 소속사 역시 아티스트 건강을 최우선으로 관리했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점 고개숙여 사죄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공인으로서의 선택과 행동에 더욱 신중할 것임을 약속드리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추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임창정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안녕하세요 임창정입니다. 우선 여러모로 걱정 끼쳐드리게 되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팬 여러분들, 동료, 가족 등.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이런 못난 행동에도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지난 2주 잘 격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어, 그간 심정과 감사한 마음 전하려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인생을 살며 그간 수없이 많은 선택과 결정이라는 것을 하며 살아 왔거늘, 왜 이 나이를 먹고도 이토록 어리석고 현명하지 못한 처신을 했는지 너무나도 저를 지켜보는 많은 분들과 가족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위치에 있으면서 솔선 모범이 돼야함을 늘 인지하고 살아야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책임감없는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민폐를 끼치고 걱정을 드리다니요....참...많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고 면목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주신 쓴소리와 채찍 잘 기억하고 명심해 실망시켜 드린 것보다 두배 세배로 여러분들께서 다시 미소를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지난 긴 시간을 이제 겨우 이겨내며 위드 코로나시대로 가는 이 엄중하고 진지한 시기에 모범을 보여야할 사람이 도리를 못하고 찬물을 끼얹고 정신 못차리고 있었다는거! 참으로 바보같은 이 모습이 너무나 창피하고 속상합니다.

이 고단한 날들로부터 어서 빨리 우리모두 웃을 수 있도록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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