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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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자' 빌런 된 박용우 "젠틀한 이미지, 고민 많았다"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11.19 17: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박용우가 '유체이탈자'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 주연 배우인 박용우는 19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4일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개봉 전부터 해외 리메이크를 확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용우는 '유체이탈자'에서 주인공 강이안(윤계상 분)을 추적하는 박실장 역을 맡아 강렬한 빌런 연기를 보여준다. 박용우는 "오랜만에 영화가 개봉하는 거라 좋다. 한편으로 걱정도 되지만, 잘 될 거라고 믿는다"는 말로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 속 박용우는 긴장감을 유발하는 '최종 빌런'. 그는 "제가 참여하는 한 '박용우가 저 배역에 잘 어울렸다'는 평을 듣고 싶었다. 박실장 역도 하기로 한 이상 '참 잘 어울린다'는 얘길 듣고 싶더라"며 "'박용우가 이런 배역도 잘 어울리네'라는 얘기를 들으면 참 행복할 것 같았다"고 캐릭터에 대해 얘기했다.



이전까지의 박용우는 젠틀한 이미지가 강했다. 2006년 개봉한 '달콤, 살벌한 연인'이 여전히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 그러나 '유체이탈자' 속 박용우는 그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현실적인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뗀 박용우는 "'난 왜 젠틀하게 생겼지?', '왜 부드럽고 착하게만 생겼지?' 싶었다. '달콤, 살벌한 연인'이라는 작품이 큰 사랑을 받았고, 나를 그 작품 속 캐릭터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더라"며 "이후 비슷한 류의 배역만 들어왔다. 그래서 고민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런데 다시 보니 내 착각이더라. 스스로 그 생각에 함몰됐다. 착하고 성실하다는 생각만 했다"며 "가치관의 전환이 생긴 후에는 어떤 배역을 하든 저를 표현하려고 한다. 상황에 맞는 저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한 고민 끝에 만난 '유체이탈자' 박실장. 만족도는 어떨까. 박용우는 "개인적으로는 후반작업이 다 끝나고 마스터 필름이 나온 이상은 그다음부터는 그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분의 몫이 아닐까"라며 "제가 판단한다고 해서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히 너무 못했으면 저도 느낄텐데 너무 못하진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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